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3 - 넋 들이는 집 미스터리 환상동화 시리즈 3
김재성 지음, 이새벽 그림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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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바다에 많은 것을 의지했기 때문에 민속신앙이 발전했다. 풍랑이나 태풍으로 희생된 영혼을 위로하던 무속인을 심방이라고 한다. 심방은 사고를 당하거나 아픈 사람들에게 넋 들이는 일도 해왔다. '넋 들이는 일이란' 사고나 질병으로 몸에서 나간 영혼을 불러 다시 몸에 넣어 주는 것을 뜻한다.
오일장 신문에 천지동, 효돈동, 정방동에서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실종광고가 나왔다. 전부 검은색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였다. 고양이 탐정은 곧 의뢰가 들어올 것을 예감했고, 아이다 다를까 고양이 재단의 직원이 스코티시폴드 고양이를 찾아 달라고 의뢰를 했다. 찾아주면 금전적 보수외에 고양이 집사를 추천해주는 조건을 걸었다. 핫초콜릿 거품위로 첫번째 지령을 받은 산이는 넋 들이는 집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노아란 아이와 심방이 벌이는 퇴마의식을 보게 되었다. 노아를 미행하면서 수사망이 점점 좁혀지고 고양이 탐정의 변신술과 예리한 추리로 범인을 검거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꼭 만나보길 추천한다. 환상의 동화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제주도의 독특한 민속인 '심방'의 소재가 너무 흥미로웠고, 사라진 고양이를 찾는 산이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미스터리 하면서 고양이 행방을 추리하는 내내 탐정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단서들을 조합하면서 논리적 사고력이 쑥쑥 향상되고, 고양이 탐정의 인간미에서 감동도 받았다. 쉽게 이해하며 추리할수 있는 환상동화이다. 아이들과 함께 추리하며 읽으면 재미가 두배!!!!
아름다운 제주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탐정이 되게 해주신 김재성 작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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