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마이클 슈어 지음, 염지선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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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게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서두에서 '선하게 사는 것은 불가능하며 심지어 시도하는 것 조차 의미 없다.'라고 말하며 시작한다. 책은 우리 일상의 사례를 들어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윤리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언제나' 선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는 '윤리적 딜레마'에 봉착할 때마다 자신에게 네 가지 질문(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왜 그렇게 하는 것일까?, 더 잘할 수는 없을까?, 그것은 왜 더 나은 행동인가?)의 답을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찾아가는 것이다.

특히 2장 행복계산기 부분에서는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우연하게도 최근 TV 예능 프로에서도 정재승 과학자가 이 유명한 사고 실험을 주제로 다루었다. 나 역시도 이 실험에 대해서 답변을 내놓기가 어려웠다. 최초에 이 딜레마 질문을 던졌던 필리파 풋은 '이중 효과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행위의 결과를 도덕적으로 허용할지는 행위자가 행동할 때 그 결과를 낼 의도가 있었는지에 따라 결정한다. -P110

갑자기 인공지능 AI기술이 무인 자동차와 같이 우리 생활에 적용이 되었을 때, 위와 같은 '트롤리 딜레마'의 상황에서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졌다. 또한 그 결과를 낼 의도가 어땠는지 파악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저자는 책 마지막에서 '삶의 조언' 두 가지를 소개한다.

너 자신을 알라.
지나치지 말 것.

너 자신을 알라. 네가 누구인지 생각하고 무언가를 할 때면 그것이 옳은 결정인지 자신을 점검하라는 뜻이다. 네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쓰는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온전한 존재로서 너 자신을 이해하며 그에 맞는 삶을 살라는 거야. 지나치지 말 것. 무엇이든 지나치면(또는 부족하면) 일을 망치고 만다. 친절이나 관대함, 용기 같은 덕을 쌓되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P371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좋은 의도로 행동하고 주변에 미치는 해를 최소화하며 다른 사람들이 지켰으면 하고 바라는 규칙을 공평하게 잘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잘못했을 때는 사과를 하고 다음번에는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시 시도하고, 계속 시도하고, 또다시 시도해라.

<더 오피스>, <SNL> 등을 제작한 책의 저자 마이클 슈어는 미국 NBC 방송국의 스타 프로듀서 에미상을 2번 수상했고 ‘윤리 철학 드라마’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일상 속 도덕 딜레마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굿 플레이스>를 제작했다. 이 책은 윤리학과 철학을 향한 여정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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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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