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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음 주문
이도원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2월
평점 :

결핍과 열등감으로 얼룩진 나를
터널 밖으로 이끌어주었던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었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녀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하고 집안일을 해놓고 6시 30분에 집을 나선다.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병원에서 실습을 한다. 끝나면 집으로 출근해 육아를 하다가 아기가 잠든 11시 이후 늦은 밤부터 학교 과제나 발표 준비를 한다.
하루에 채 5시간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불철주야 열심히 뛰어다니는 사람. 그녀는 의대생이자 엄마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도원 작가였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구나 감탄했었던 기억이 난다.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나 역시 나태함을 늘 경계하며 지내고 있기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이 분은 한 수 위인 것 같았다.
세상 모든 이들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특별하다. 하지만 좀 더 기특하게 느껴졌던 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였다. 1987년 6월 항쟁 때 최루탄에 맞아 한 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게 된 아빠를 보며 그녀는 어릴 적부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학창 시절엔 그야말로 미친 듯이 공부에만 매달렸는데 성적은 내신 3등급.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어쩜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린 나이에 결과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 포기하지 않는 그녀를 보며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재수를 하고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갔으나 포기할 수 없어 편입을 하여 좀 더 상위 레벨 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그곳은 원하던 의대가 아니었고 또다시 편입을 준비해 결국 의대에 입학했다. 비록 20대의 대부분을 대학생활을 하며 보냈지만 결국 원하던 꿈을 이룬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나 지금 방황하고 있는 동생이 있다면 들려주고 싶은 말 "지도는 네 마음속에 있어."
'이게 되네' 하는 지점 찾기
흔히 쓰는 자존감이라는 말.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다. 자존감의 원천은 부모이고 어린 시절에 형성된 자존감이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끼친다는 말은 틀린 말. 자존감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자존감 높은 이들의 공통점은 이러저러한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두려움이 없다. 수많은 도전을 하고 성공하거나 실패하면서 자신의 수준을 가늠하고 파악해간다. 그러다 보면 해낼 수 있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자연스레 알게 되는데, 이를 '이게 되네' 하는 지점이라 부른다.
보통 수준이었던 노력이 한계점을 넘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어떤 변곡점을 발견하게 된다. 목표를 달성하는 속도가 나고, 결승선의 문턱이 급격히 낮아지며 최대 효율에 가까워지는 지점. 이 이상 노력하면 체력과 정신력이 버틸 수 없을 것 같고 이대로만 한다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오는 그 지점.
나만의 그 지점을 찾으려면 직접 발로 뛰어 경험치를 축적해야 한다. 직접 경험해 보며 내가 얼마만큼 노력했을 때 얼마만큼의 결과가 주어지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도전해 보며 자신감을 얻고, 자신감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 또한 많아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지내면서 '어, 이게 되네?' 싶은 걸 찾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기.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음 주문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리다가도
문득 불안과 조바심이 고개를 든다.
"내가 할 수 있을까?"
"과연 이게 될까?"
"끝이 있을까?"
반복되는 일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헤매는 느낌
'어디까지 온 걸까?'
기약 없는 기다림에 조금씩 지쳐간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인 건 아닌지..
초라한 기분이 든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으면
꿈도 점점 흐릿해진다.
다른 길이 있을까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도 있다.
하지만 꿈과 멀어질수록
꿈을 향한 마음은 더 간절해진다.
인생은 어찌 보면 짧고
또 어찌 보면 길다.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 것인지?
처음 그때 그 마음, 초심 떠올려보기
돌아가더라도 끝까지 가보기로.
결국 그녀는 의대생이 되었다.
상상에 불과했던 꿈이 현실이 된 것
결핍과 열등감으로 얼룩진 나를
터널 밖으로 이끌어주었던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었다.
나를 온전히 믿을 것.
결국엔 이루어진다는 마음으로
계속 꿈을 그려나갈 것.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나는 마음의 주문을 왼다.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아직 꿈이 없다면 막연해 보일 수 있지만 나이가 한 살씩 들어가면서 경험으로 체득하게 되는 진리였다. 처음부터 이것은 바로 나의 사명! 이런 분도 물론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그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다. 무엇이든 좋으니 일단 한걸음 내디뎌보기.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정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