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DNA - 300년 전쟁사에서 찾은 승리의 도구
앤드루 로버츠 지음, 문수혜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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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십시오.

역사를 연구하십시오.

모든 비밀은 역사 속에 있습니다.

1953년 5월, 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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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의 말처럼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나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알 수 없기에 중대한 결정 앞에서는 막막하고 불안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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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보다 앞서 살다 간 역사 속 인물들은 이미 경험한 일이다. 그 수많은 이들의 선택을 들여다보면 어떤 길이 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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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큰 줄기는 전쟁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무기를 동원한 전쟁에서부터 현재의 치열한 삶의 현장 역시 전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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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도전적 상황은 인간의 역량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한 인간의 잠재력에 불을 지르는 성냥개비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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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한 인간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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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의 사람이 100명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 논술 시험에 출제된 문제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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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세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이 100명, 더 나아가 수만 명, 수십만 명, 수백만 명을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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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나폴레옹, 샤를 드골, 아이젠하워, 스탈린, 히틀러 등 수없이 많은 천재, 정치인, 영웅, 전략가 그리고 미치광이들이 이 '예술'을 몸소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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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함께하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 중 누군가는 수많은 이들을 이끄는 지휘관이 되어 역사에 족적을 남기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름 없는 병졸이 되어 무명의 삶을 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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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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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전쟁사학자라 불리는 앤드루 로버츠는 런던 킹스칼리지 전쟁 연구과에서 수많은 전역이 남긴 승리와 패배의 역사를 연구하며 가르친 결과물을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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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년에 이르는 역사에서 위대한 이름을 떨친 군사 지휘관을 선정했고, 이들의 평범하고 보잘것없던 삶이 어떤 계기로 무쇠처럼 단단해지는지를 목격했다. 그것은 바로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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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의 시대를 통과하며 그들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이는 마치 새롭게 담금질되어 재질이 전혀 다른 물체로 변하는 현상과도 흡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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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되는 과정은 모두 달랐지만, 누구에게나 있었던 전쟁이라는 특별한 계기. 하지만 어떤 장애물도 이들이 발견한 희망 혹은 망상을 무너뜨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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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장애물들은 이들을 더욱 강하게 단련시켰다. 이들에게 실패는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했으며, 종착역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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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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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소개하는 리더들은 과거의 선조들에게서 가르침을 받거나 동시대의 서로에게서 영향을 주고받았다. 처칠은 나폴레옹과 넬슨을 존경했고, 마셜과 드골과 아이젠하워는 같은 시대에 활약한 통수권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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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리더가 젊은 시절 역사서와 위인전을 다독하며 저마다 가장 존경하는 조국 영웅들의 계보를 잇는 인물로 성장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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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히틀러도 자신을 제2의 아르미니우스(게르만족의 영웅으로 평가받는 로마 시대 인물)로 여겼고, 소련 침공 작전명을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1세의 별명을 따와 '바르바로사 작전'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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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혀 다른 시공간을 경유했던 이들은 과거 수천 년 전부터 축적된 역사의 지혜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느다란 실에 연결되어 있었다. 앤드루 로버츠는 이를 '승자의 DNA'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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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이 태어나면 그의 요람으로 행운의 요정들이 찾아와 무수히 많은 재능을 쏟아붓는다. 하지만 그 요정들 틈에는 요람에 가득 찬 재능 중 하나를 낚아채 치명적인 결점으로 바꿔치기하는 악의를 품은 요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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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피할 수 없는 진실로 한 사람을 보면 재능만으로 가득한 사람도, 결점만으로 가득한 사람도 없다. 책에 언급된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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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할 때도 있었지만 운이 나쁠 때엔 악의를 품은 요정이 섞어놓은 결점이라는 구슬을 꺼냈을 땐 평범한 다른 인간과 마찬가지로 곤란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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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들이 치열한 시공간을 관통하며 자신의 운명에 담은 구슬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실제로 활용한 구슬은 무엇이었을까?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람들의 구슬, 이른바 승자의 DNA는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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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 _ "승리할 미래를 통째로 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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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몰입하는 능력은 자연스레 뛰어난 기억력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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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념 _ "더 굳세게 믿는 자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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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에서도 나아가는 용기의 근원은 신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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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_ "모든 위대한 존재는 문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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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언변과 연설 실력이 필수 조건은 아니었지만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기술은 중요하다. 많은 지도자가 대중의 욕망을 읽어내 자신만의 언어로 들려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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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성 _ "단 한 대도 얻어맞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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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를 쳐서 공격하는 능력이고 이는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전략이다. 두려움 앞에서 침착함과 근성을 유지하는 것 이것은 성공의 필수 자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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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손 _ "싸움은 최후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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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이 전하는 최고의 승리 원칙. 모든 전투에서 싸우고 정복하는 것은 탁월한 경지가 아니다. 최고의 탁월함은 싸우지 않고도 적의 저항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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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임감 _ "그 누구도 당신 대신 비난당해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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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비난이나 평판을 두려워하며 책임 소재를 떠넘기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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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합리적으로 살아라,

그리고 세상을 자신에게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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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우리의 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유리한 환경에서 출발하는 이들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행운은 성공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절대적 조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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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머지 조건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이 질문에 인생에서 승리하는 법이 담겨 있다. 성공의 자질은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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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물론 그 가능성은 늘 희미한 안개에 휩싸여 처음에는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목격하면 우리의 인생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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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할 확률도, 성공할 확률도 제로인 삶을 원한다면 역사 인물들의 지난 삶을 구태여 들춰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더 나은 오늘을 살고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해야 할 일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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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과거를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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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만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저버리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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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기회만 있을 뿐이다.

더글라스 맥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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