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자리는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에 비유할 정도로 극한의 역할이라고 한다. 한 명도 힘들 텐데 저자는 무려 세 명이나 낳았다. 계획하에 낳은 거지만 본인의 선택이었더라도 현실의 상황이 녹록지 많은 않았을 것 같다.
먼 훗날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남겨질 아이들이 서로 의지했으면 하는 마음에 그러했다고 하는데 저자의 마음이 참 따스했다. 우리 엄마도 그런 마음으로 동생을 낳은 거라고 하던데 본인의 건강, 시간, 에너지의 소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자식들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그들의 사랑에 숭고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런 훌륭한 마음일지라도 엄마 역시 한 인간이다. 허물없는 사람은 없듯 아이와 씨름하다 보면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마련이고 마음이 단단하지 못하면 자책하며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그런 육아맘들을 위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