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 읽다보면 역사의 흐름이 트이는 조선 왕조 이야기
유정호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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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자체는 무척 흥미롭지만 공부로 다가가면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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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역사에 흥미를 가진 계기는

용의 눈물이라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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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방영했는지 기억이 안나 검색해 보니

1996년 내가 중학생일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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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말 드라마였는데 온 가족이 모여

흥미진진하게 봤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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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효과는 위대하다.

난 아직도 왕을 떠올리면 이들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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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는 故 김무생 님

태종은 유동근 아저씨

원경왕후 최명길 님

세종은 안재모 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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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를 지나 기록이 시작된 역사시대를 훑어보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방대한 양에 미리 질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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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가장 가까운 과거의 나라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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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1392년부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1910년까지 무려 500년 이상 지속된 만큼

관련 기록도 엄청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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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 나도

조선 시대를 공부할 때는 좀 힘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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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페이지씩 365챕터의 분량으로

책이 조금 크고 글씨는 작아서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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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읽다 보니 점점 빠져들어

순식간에 읽어내려 갔다.

짧지만 핵심이 모두 담겨 있고

조선사 전체를 파악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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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역사가 왜 필요한지.

역사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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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22대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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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당 세력들의 음모로 뒤주에 갇혀 죽은

아버지를 보며 어린 정조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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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론 세력은 자신들의 죄가 있으니

정조의 즉위를 막기 위해

온갖 방해공작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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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은 즉위했고

왕이 된 이후로도 여러 번 암살 시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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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조는 두려운 상황을 역이용하여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후대에 남을 업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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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문신제를 통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

장용영을 통해 군권을 장악했으며

경제 개혁과 기술 발전까지 두루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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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음표를 자아내는 14대 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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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宣祖) 베풀다는 이름을 가진 왕인데

기록에 나와있는 그의 행적을 보면

찌질함의 극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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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은 부족한데 질투심에 사로잡혀

공정하지 못한 처사를 남발한 왕

세자 책봉 문제도, 이순신, 이이에 대한 처우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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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적자를 세자로 책봉하고 싶어

장성한 후궁 출신 아들들은 못 본체하다가

임진왜란이 터지고서야 부랴부랴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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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봉한 이유는?

조정을 둘로 나눠

자신은 의주로 피난 가고

광해군은 일본군과 전쟁을 치르도록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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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에게는 어땠을까?

특혜를 내리기도 했지만

그의 노량대첩 승전 보고를 받고는

빈말 아니냐며 크게 의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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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원의 주인공 율곡 이이 또한

선조 대의 신하로 선조는 생전에는 그를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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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이 죽고 나서는

몹시 야박하게 처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살아있을 때

그 기에 눌리면서 쌓였던 숨은 원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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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한 신하는 이렇게 지적했다고 한다.

"상(上)께서 생전의 이이를 대한 것과

죽은 뒤에 이이를 대하는 것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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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신하들을 진심으로 존중하기 보다

자신을 능가하는 그들의 유능함과 뛰어남을

마음속으로 미워하며 소모품 취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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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만 보고 그 사람의 전체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그의 질투심이 드러난 일화들이 많고

임진왜란 때의 행적은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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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위기 상황에

나 몰라라 도망가는 사람.

위기 상황에 책임감을 갖고 두려움에 맞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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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지금에 대입해 봐도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렇듯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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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두머리가 지혜롭지 못해도

실무자들이 제 역할을 잘 하면 나라는

어떻게든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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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말 많고 탈많은 정치이지만

우리 개인은 그들을 투표를 통해

간접 참여하며 지켜보되 정부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살길은 알아서 찾아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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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역사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과 경계해야 할 점을 구분하며

앞으로를 대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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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면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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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선생님께 배운 방법인데요.

태정태세~부터 순헌철고순까지

조선시대 왕 27명 암기법.

딱 100번 반복해서 읽으면 평생 잊혀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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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려고 애쓰지 않고

그저 100번 반복해서 또박또박 읽기만 하면 돼요.

전 그렇게 외우고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어요.

고려 왕 34명도 이렇게 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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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벌떡 일어나 암기해 보라고 해도 가능!

암기가 전부는 아니지만 왕 재위 순서를 외워두면

흐름을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해요.

한번 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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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정. 태. 세. 문. 단. 세.

예. 성.

연. 중. 인. 명. 선.

광. 인. 효. 현. 숙.

경. 영. 정.

순. 헌. 철. 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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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역사 공부하는

학생이나 아이들에게 알려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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