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글씨 -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최상위 부자의 필체
구본진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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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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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처음 배운 게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어릴 적 일기를 보면 나는 늘 궁서체를 써왔다. 선생님은 숙제를 보며 늘 칭찬해 주셨고 칠판에 판서할 일이 생기면 꼭 나에게 시키셨다. 처음엔 신나고 좋았지만 매번 하다 보니 조금 힘들었고, 그만 시키라는 반항의 의미로 어쩔 때는 일부러 흘려 쓴 기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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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인이 될 때까지 그 글씨체를 유지했었다. 대학 때 서술형 답안을 제한 시간 내에 빨리 쓰는 연습을 하면서 글씨체를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삐침이 없는 글씨로 일부러 바꿔쓰기 시작했다. 급할 땐 빨리 흘려 쓰지만 전체적은 느낌은 원형을 그리도록 동글동글하게 쓰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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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살인범과 조직폭력배의 글씨에서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고, 글씨체와 사람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씨에 대한 관심은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글씨 수집으로 이어졌고, 15년간의 필적 연구와 20여 년의 글씨 수집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필적학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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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좁은 식견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보자면 여자들은 대체로 글씨를 잘 썼고 남자들은 소수를 제외하고 악필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글씨체와 사람의 성향을 연관 지어 볼 생각은 못 했었다. '글씨가 뭐가 중요해 알아볼 수 있으면 그만이지.' 이게 평소 나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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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자는 국내외 논문과 사례 분석 결과를 근거로 글씨체는 뇌의 흔적이자 몸짓의 결정체이기에 글씨체를 바꾸면 뇌가 변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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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이 귀한 사람인지 천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렇듯 글씨가 곧 그 사람이라는 말은 고대부터 믿어오던 풍습이라고 한다. 또한 영국의 셰익스피어도 "나에게 손글씨를 보여주면 그 사람의 성격을 말해주겠다."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의 조상들도 그랬듯 동서고금의 진리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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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만 해도 서예를 비롯해 글씨 쓰기 연습을 참 많이 했는데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면서 손글씨 연습은 자취를 많이 감춘 것 같다. 책에서는 국내외 슈퍼리치들의 글씨체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10가지 필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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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운을 끌어오는 10가지 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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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내와 끈기로 가로선을 길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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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긍정적인 마인드로 오른쪽 위를 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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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활력 넘치는 두뇌 회전은 빠른 속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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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단과 책임의 자세로 끝을 꺾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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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절약과 실속을 위해 미음을 굳게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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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신감과 용기를 품고 크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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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최고를 지향하며 가로를 길게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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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방성과 창의력은 곡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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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비전과 이상을 실천하려면 가로선을 높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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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통찰과 직관의 힘은 연면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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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부자의 글씨체를 연습하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글씨 연습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게다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효과도 좋다고 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 대로 연습하면 인내심, 긍정적 사고, 결단력, 책임감, 절약 정신, 자신감 등 부자의 성향을 가지게 되고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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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씨체를 바꾸는 것만으로 가능할까? 물론 그것만으로는 당연히 안된다. 하지만 필사하면서 마음을 가다듬듯 글씨 연습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이름부터 시작해서 부와 성공과 관련된 긍정적인 글귀를 연습하다 보면 내면을 가다듬으며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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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슈퍼리치들 중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故정주영의 글씨를 가장 뛰어나게 평가하고 있다. 이 분이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이나 중국에서 태어났더라면 더 대단한 부자가 되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글씨체에는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담겨있다. 장점은 닮도록 따라 연습하고 단점은 보완하여 자기만의 글씨체를 고안해 연습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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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도록 동글동글 글씨체를 지향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세부적인 부분에서 조금 바꿔야 할 필요를 느꼈다. 이왕이면 보기 좋은 글씨체에 더해 부자들의 글씨체를 구사하면 내 운명이 바뀔지도 모르니 꾸준히 연습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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