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늦가을 무렵이면 서점 평대 신간 코너에는 각종 트렌드 전망서들이 즐비하다. 2005년부터 출간된 박영숙 교수님의 세계미래 보고서를 시작으로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 코리아, KOTRA에서 펴내는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등 날이 갈수록 그 숫자는 늘고 있다. 그러다 2020년 팬데믹을 맞이하면서 이런류의 책들은 가히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나는 전문 마케터는 아니지만 일의 연장선상에 있기에 트렌드 전망서들을 관심 있게 보는 편이다.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 중 POP(Point of Parity)와 POD(Point of Difference) 전략이 있다. 경쟁사와 차별화하여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쟁사와의 유사성(POP)를 따라잡고 그 뒤에 차별화 포인트(POD)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출간된 트렌드 전망서들을 이해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유사한 지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나 다른 사람들과 다른 관점, 즉 차별화된 통찰력을 얻으려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데 책에서는 바로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었다.
소비 시장과 라이프스타일, 소셜 미디어와 문화 콘텐츠, 헬스케어와 개인 건강, 초혁신 기술과 메타버스, 선한 영향력과 가치 소비 이렇게 크게 5가지 카테고리로 20가지의 역발상 트렌드 vs. 메가 트렌드로 소개되어 있다. 이 중 많은 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두 가지만 자세히 정리해보고 싶다.
☆ 리테일의 귀환 vs. 이커머스
☆ 아웃 라이프 vs. 홈 라이프
☆ 홈 니어 근무 vs. 재택근무
☆ 역진행 수업 vs. 온라인 수업
☆ 글로벌 보복 소비 vs. 로컬 소비
☆ 소셜 릴레이션 서비스 vs. 소셜 미디어와 개인주의
☆ 브랜드 커뮤니티 vs. 초개인화
☆ 보복 관람 vs. 디지털 문화 콘텐츠
☆ 업사이징 디바이스 vs. 모바일 디바이스
☆ 로세토 효과 vs. 개인 건강
☆ 신체 건강 vs. 정신 건강
☆ 메디컬 라포르 vs. 디지털 의료
☆ 웰빙 경제 vs. 사회 안전
☆ 스몰 데이터와 감성 지능 vs. ICT 생태계와 초혁신 기술
☆ 폴리매스형 전문가 vs. 긱(Gig)워커와 로봇
☆ 전망·공간 마케팅 vs. 디지털 확장 현실
☆ 스마트 대중교통 vs. 자율 주행차
☆ 필정부 탈개인 패러다임 vs. 필환경 패러다임
☆ 정부의 선한 영향력 vs. 미닝아웃
☆ 알고리즘 역이용 vs. 개인 정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