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유령 소치의 신기한 사탕 가게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8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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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야, 이번 책도 재미있었어? 이 책 몇 권까지 나오면 좋겠어?
🧒 100권~~!!

둘째가 정말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시리즈, <꼬마 유령 아치, 소치, 코치> 여덟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꼬마 유령 소치가 몸이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사탕 가게를 보게 되었는데 뭔가 불안불안하다.

130원짜리 귤사탕을 고르고 200원을 내미는 친구에게도, 250원짜리 초코우유 사탕을 고르고 1000원을 내미는 친구에게도 모두 100원씩만 받는다.

사탕은 제값을 받아야 한다는 할머니 말씀에도 "날마다 팔면 손해나지 않을 거"라며 "빨리 건강해지기나 하시라"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소치!

어떻게든 할머니를 돕고 싶은 마음은 참 예쁜데, 현실에 찌든 어른인 내 속은 뭔가 답답하다...ㅋㅋ;;

사탕을 많이 팔기 위해, 항상 손님이 북적이는 식당에 찾아가 아치와 봉봉을 만난 소치는 어떤 방법으로 사탕을 많이 팔게 될까?

책을 읽고 나면 아이가 말 끝마다 '뀨우, 뀨뀨우~~'를 붙여서 말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귀여우니 봐주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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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 개정판 나혼자 끝내는 독학 첫걸음 시리즈
황미진 지음 / 넥서스Japanese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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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공부했다. 일본어과 진학하려고 개인과외도 받고, 급수시험도 봤었다.

일본어 공부를 하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지만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잊지 않았고 기본 단어나 문형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는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학습을 마친 사람들이 초급에서 중급 단계로 넘어갈 때 딱 보기 좋은 책이다.

말 그대로 첫 걸음에서 '한 걸음 더' 뗄 수 있게 도와준다.

🔆책 한 권만 사면 동영상 강의, 단어 암기 동영상, 복습용 동영상, 듣기 MP3, 회화 훈련 MP3, 워크북, 단어장, 문법 복습 노트, 핵심 문법 요점 노트 등 10가지 독학용 학습자료가 따라온다!

일기예보, 술자리 대화, 생일, 부활동 등 일상생활에서 가져온 대화를 통해 다양한 구문과 문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

🔆책을 펴고 QR코드 찍고 맨 앞장의 공부 순서에 따라 강의 -MP3듣기 -본책학습 -복습용동영상 -단어복습 -단어암기 동영상까지 계속 듣고 쓰고 읽고 말하고 반복하다 보면 당장 일본 여행가서 현지인과 몇 마디는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솟아오른다🤭

자료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지는 않는다. 특히 언어를 배울 때는 더욱 그렇다. '독학'을 전제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매일 꾸준히만 따라간다면 혼자서도 어느 정도의 실력 향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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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손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2
단요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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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낱말을 찾지 못한 순간들을 대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무해한 아름다움을 읊는 대목을 만날 때면 그게 우리를 위한 책이 아니라고 느껴져서 껄끄러워졌다. ... 그래서 나는 때때로 무해하고 다정한 환대를 말하는 책들이 우리를 우아하게 모욕한다고 느꼈다."

주인공 현수영이 도서관의 책들을 떠올리며 한 생각이다.

이 책은 현수영이 지적한 것과 거의 반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알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케이크>는 '명백하게 가해자들의 이야기'라고 밝힌 단요 작가님은, '픽션의 존재 의의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데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하셨다.

❓️"그림자에서 사람을 건져내는 것은 품이 드는 일이거니와 잘못 손을 댔다가는 건져내려던 사람 자신까지 다치고 만다"

❓️ "예쁘지도 선하지도 않은 것이라면 구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저 짓밞아버려도 되냐는 것이다."

❓️ "쓰레기장을 외면함으로써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일단 쓰레기가 아니어야 하는 법이다.

자신을 따르는 무수한 학생들을 거느린 ‘노는’ 세력의 우두머리인 안혜리. 그런 안혜리의 곁에서 행동대장 노릇를 하며 다른 친구들을 폭행하는 현수영, 공무원으로서 소위 '정상적인' 삶을 살다가 살아 있는 생물체를 손으로 만지면 그 생물체가 케이크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남자를 통해 위의 ❓️질문들에 스스로 답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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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곽선생뎐 싱긋나이트노블
곽경훈 지음 / 싱긋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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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도 첫 인상이 있다.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느껴지는 거친 질감과 내 시선을 그대로 받아내는 당찬 인물이 전면에 등장한 책이라니. '기가 센' 책이구나 싶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곽곽선생'이라 불리는 사람으로 밀정의 아들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밀정으로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밀정이란 '남몰래 사정을 살핌. 또는 그런 사람'을 뜻하지만 곽곽선생은 단순한 밀정이 아니다.

외모부터 보는 이를 기죽게 한다.
"사내는 보통 남자보다 머리 하나쯤 큰 키에 어깨가 벌어진 탄탄한 체격을 지녔고 특히 쌀 한 섬을 가볍게 지탱할 만큼 허벅지가 튼실했다."

그리고 암행관으로서의 태도도 남다르다.
"곽곽 선생은 평범한 암행관이 아니었다. 지나가는 소나기에 불과한 다른 암행관과 달리 곽곽 선생은 절도사 같은 부류를 영원히 삼켜버리는 태풍 같은 존재였다."

대리청정을 넘어 권력장악을 꿈꾸는 왕세자가 꾸린 사절단에, 곽곽 선생을 필두로 도적떼의 우두머리였다가 곽곽선생을 따르게 된 조근과, 파계승 같은 외모에 이도류에 능한 칼잡이 후야가 합세하여 길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더욱 거침없어진다.

작가소개 페이지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라는 말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다급한 상황의 연속일 응급실에서 바쁜 일상을 쪼개 글을 써내려갔을 작가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가상의 나라 '쥬'와 주변국, 사회계층과 종교 등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생생하게 움직이는 인물들을 그려내는 일을 이토록 매끄럽게 할 수 있다니.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놀랐다.

장면마다 상세한 묘사와 서술로 머리 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해서 영상화 소식도 은근히 기대된다🤭 (칼싸움 장면은 너무 생생해서 약간 소름돋는다. 의사쌤이 쓰셔서 더 그런건가...;;) 분명 책을 읽었는데 부조리한 사회를 비꼬는 무협 영화를 한 편 본 느낌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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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와 봉봉과 수수께끼 요리사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7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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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다리가 쑤욱
머리도 없는데
초록색 머리털이
텁수룩 텁수룩"

먹보 괴물 수수께끼 요리사가 낸 수수께끼를 맞추지 못하면 양송이 할머니 밭을 빼앗길 위기!!

아치와 길고양이 봉봉이 할머니를 돕기 위해 수수께끼 맞히기에 도전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1권부터 6권을 단숨에 읽고,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만난 7권!!
이번에 등장하는 새로운 메뉴도 궁금하고~
수수께끼 답도 궁금하고~~
두 아이 모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우리나라 동화인 "팥죽할머니와 호랑이"가 떠오르는,
귀엽고 재치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7권이었다.

2018년 국제 안데르센상 작가상을 수상, '마녀 배달부 키키'를 탄생시킨 가도노 에이코 작가님의 그림책 시리즈♡ 8권도 어서 만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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