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조각 상점 웅진 우리그림책 117
토마쓰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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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조각을 모아 포근한 잠을 파는 <별 조각 상점>. 이 상점을 꾸리는 곰돌이 '라일락'이 잠 못 드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하나씩 모은 꿈 뭉치 별 조각, 자장자 별 조각, 블랙홀 별 조각, 잠 가루 별 조각은 그 모양새며 효능이 정말이지 몽글몽글하고 사랑스러워서 읽기만해도 쿡쿡 웃음이 난다.

티테이블 담당자분께서 센스있게 별 조각모양 스티커를 함께 보내주셔서 각 페이지마다 그림을 맞춰보며 괜히 뿌듯해하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꿀잠을 기원하며 아이들과 남편 베개 밑에 넣어두었다. (지브리 음악을 들으며 잠드는 둘째는 라디오를, 어둠이 무서워 자주 깨는 첫째는 블랙홀을 골랐다. )

긴장감에 잠 못 드는 밤, 괜시리 뒤척이는 심란한 밤에 노란 스탠드 조명 하나 켜두고 찬찬히 넘겨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귀여운 그림체와 매 페이지마다 작은 사물들 하나하나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위로를 전해주는 디테일이 살아있다. 이 책은 아이들 책장이 아니라 내 책장 한 켠에 잘 모셔두었다.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꿀잠템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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