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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 : 2015 정규재의 뉴스읽기 - 혼란스런 현실이 명쾌해지는 지식의 힘
정규재 지음 / 베가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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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

 

 현 대한민국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언론, 정당, 시민단체, 등 이것은 현재만의 상황은 아니다. 멀리는 고려시대 묘청을 중심으로 한 서경파와 김부식을 중심으로 한 개경파의 대립, 조선시대 남인과 노론과의 대립,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대립, 해방 공간에서 친일파를 처단 하려는자와 옹호 하려는자의 대립, 이렇듯 시대를 불문하고 끊임없이 싸움을 펼쳐왔다. 때로는 죽임을 당하고 때로는 감옥에 가고...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 의 저자 정규재는 한국경제신문주필로 이 시대의 조갑제, 변희재와 함께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 보수논객이다.

 그는 우리 사회에 온갖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거짓말에 대한 대처는 분노나 흥분이 아닌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대답한다.' 라고 한 것 같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핵심을 파고 들면 거짓말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을 예를 들면 통신비 절감을 위해 만들어 진 법률이지만 실제 어떻게 되었습니까? 소비자는 소비자 대로 단말기만 비싸게 구입하게 되고, 그와 함께 휴대폰 매장만 날벼락을 맞고 통신사 배만 불렸죠. 단통법 시행 15개월 지금은 중국산 저가폰의 한국 시장 잠식이 많이 이루어 졌습니다.

 예산 시즌의 진풍경을 읽어 보면 한국 국회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밝혀 집니다.

예산심의기간에 국회는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배정받기 위해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런 음성적인 로비가 이루어 지는 가운데 비리가 싹 트는 것이겠죠.  

 한동안 대한항공 조현아부사장의 일로 시끄러웠습니다. 조부사장의 잘못된 행동이 명백하지만 항공기 안전을 책임지는 조정사도 많은 반성을 해야 합니다. 사실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쥔 존재 앞에 우리는 약자일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우리 사회에 큰 아픔을 준 세월호사건, 대재난에 직면했을 때 성숙된 사회일수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다만 사태가 잘 수습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지켜 봐주고 현장은 전문가들에게 믿고 맡겼으면 합니다. 에서 믿고 맡길 전문가가 없음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영희 교수님의 새들은 좌우의 날개로 난다”. 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서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그런 상호협력 관계가 잘 이루어 지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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