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 4차 산업혁명과 간헐적 팬데믹 시대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2

 

700만년전 최초의 인류가 등장해 도구를 사용한 것은 생존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하였다.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연약한 피부를 대신하고 주먹도끼로 날카롭지 않은 발톱을 대신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방어했다. 하지만 인류가 최상위포식자로 자리잡은 이후로 도구의 제작은 생존보다는 편리함과 편안함을 위한 방편으로 변했다. 세탁기, 자동차, 청소기등 실제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 않음에도 주위에는 넘쳐나도록 많다. 이런 편리함의 추구가 급기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의 개발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편안함과 편리함을 추구한 도구들로 인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환경위기, 생명의 위기, 기후변화와 함께 간헐적 팬데믹등은 인류가 임계점을 넘어 자연을 파괴하면서 중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금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될거라고 많은 과학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는 이런 위협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인류의 과학발전에 대해 한번쯤은 되돌아볼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의 발전은 누구도 거스를수 없는 시대의 대세가 되었다. 브레이크없는 폭주기관차처럼 거칠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해야한다. 사회 공론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모두의 예상처럼 인공지능에 의해 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고 사라져 가는 지금, 인류가 로봇의 보조적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 길은 아직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기에 대안을 찾기도 쉽지 않고 또 각자 다양한 대안이 쏟아질 수도 있다. 정답은 없다. 어떤 대안이 가장 좋은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도흠교수가 제안하는 방법은 나름 긍정적일 수 있다. 코로나팬데믹을 맞아 기존 서구의 생각은 편협하다고 볼 수 있다. 팬데믹상황에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개인주의 아니 이기주의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런 방식은 확실히 위기를 극복할 수가 없다. 그래서 동양의 방식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이 바탕이 된다면 위기를 극복하는데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선한 인공지능의 탄생을 바라며 구병모소설 [한스푼의 시간]을 곁들여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