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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에도 깔깔 - 모든 것이 눈부셨던 그때, 거기, 우리들의 이야기
김송은 지음 / 꽃피는책 / 2022년 6월
평점 :
모든 것이 눈부셨던 그때
우리들의 이야기
가랑잎 굴러가는 것만봐도 깔깔거렸던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그렇게.
조금씩 커 나가던
아름답던 그 시절.
지금의 삶이 바빠서
되돌아볼 여유 같은 건 없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시절 친구들,좋아했던 사람들,
학창시절 일탈들,
교복과 친구들,
학교와 학급들이 눈앞에서 지나갔다.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은 아는.
그립지만 돌아갈 수 없는
더없이 찬란하고 빛났던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 시절의 눈부신 향수에
미소지으며 읽은 책.
줄기차게 다녔던 도서관의 추억.
도서관을 그저 공부를 하는 곳은 아니라는 공감.
그때는 틈만나면 탈출하고 싶었던 학교가
이제는 그리움이 가득한 곳이라는걸.
그런 시절이 있었지 하며 웃음짓게 되는 그때.
교육자이며 두 아이의 엄마인 작가는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그 시절이 떠오르며
돌아보는 것만으로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나도 두 아이의 엄마이고
아이들의 사춘기를 준비하는 지금
그 시절을 돌아보니
나도 아이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따스한 위로와 격려, 치유가 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