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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
문경민 지음 / 김영사 / 2024년 8월
평점 :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내 기억이 맞긴한건지.
황폐해진 미래 속에서
각자의 가치와 기준으로 선택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황폐한 2086년.
'아르굴'이라는 생체 병기를 피해
셸터에 모여 살아가고있는 사람들.
18살 유이가 데리고 온 킨
18살 1년. 사랑했던 킨.
그리고
공습으로 무너져버린 그곳.
살해당한 아버지와 어린 라리
생사조차 알수없게된 연인 킨
그래서 생의 의지마저 잃어버렸던 유이
또 다른 터전 앤서 에서 살고있는 사람들
18살의 유이가
36살이 된 어느날
18년전 사랑했던 킨의 글이 업로드 되기 시작하고
자신이 알던 그의 모습이 아님에 혼란에 빠진 유이
킨의 등장과 함께 분열에 빠지게 되는 사회.
대체 무엇이 진실일까
킨에게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이었을까.
왜 킨은 변하게 됐을까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
지키기 위해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
살기위해 변하려는 자.
살기위해 변하지 않으려는 자.
삶속에서 절망만 보는 자.
그럼에도 희망은 있는걸까?
앤서의 미래와
유이의 선택.
끊임없이 흥미진진한
청소년SF소설
재미와 생각할거리를 동시에 안겨주는.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 #앤서
자정부터 읽기 시작해서
새벽내내 놓지 못하고 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