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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주부의 일기
수 코프먼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4년 5월
평점 :
소설의 배경은 1960년대 미국이다.
그시절의 사회는 여성들에게
사회에서 주어진 틀에 맞게 행동하길
요구받았다.
(책 표지에서도 보듯 완벽한 여성의모습이
어떠했는지 알수있다.)
전형적인 중산충의 가정주부 베티나
그녀는 #행복한주부 라는 이미지의 가정에
속박된 존재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화가를 꿈꿧던 그녀는
정신과치료를 3년동안 받고
부모가 원하는 번듯한 사람과 결혼했다.
그녀는 자기가 요구받은 일들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세로 고통받고 있는중
아이들과 학용품을 사러간 문구점에서
이끌리듯 노트 한권을 구입하게된다.
그리고 그녀는 기록을 시작한다.
완벽한 주부, 완벽한 엄마. 완벽한 아내가
되기위한 그녀일 일상들.
그녀는 수동적인 여성 역할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무엇이든 남편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고 결정한다.
홀로 감당하는 육아,
사사건건 모든걸 관리하고
아내는 그저 내조의여왕이 되길 강요하는 남편
무슨 문제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오로지 그 책임은 그녀탓이된다.
두딸은 아빠처럼 엄마를 무시하고
공허함을 채울수 없던 그녀는
외도로 일탈을 하게된다.
상류층 진입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고
허세와 혀용, 보여주기식을 강조하는 남편.
1960년대 배경의 권위주의적 남성의 모습이지만
지금또 꽤나 남아있을듯한 남성의 모습들이다.
그녀에게 유일한 휴식처이자
숨쉴구멍은 그녀의 기록인 일기이다.
남편이 그녀에게 추궁하듯 묻는 책임들
일분일초가 버겁게 느껴지는 그녀의 일상들이
글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지며
남편이 그녀탓을 하며 추궁할때마다
내가 대신 쏘아붙여주고
때려주고 싶었다...
그시대의 여성의 삶을 지배하고 있던 가부정적인
모습들과 60년대 미국 중산층 가정의 모습을
한편의 영화처럼 읽게 만든 책이였다.
당시의 시대상과 현재의 사회를 비교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