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초록의 말들 - 지구를 돌보는 특별한 환경 수업 폴폴 시리즈 4
장한라 지음 / 책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환경 명언을

'초록의 말들'로 담아낸 책 

열두달초록의말들


유명하고 위대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아닌

청소년의말, 힘이약한 나라 사람들의 말,

피부색이 다양한 사람들의 말을 찾아내

누구든 아무든 말할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하는 작가.



나는 아보카도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제는 되도록 사지 않으려고 한다.


아보카도의 인기가 너무 많아지다보니,

아보카도를 키울 농장을 만드느라 멀쩡한 숲을

잔뜩 베어버리고, 

아보카도를 키우느라 물이 많이들어

물이 부족해지는 토지의 황폐화.

비단 아보카도 뿐만이 아니라 퀴노아등등


먼바다 건너에서 키운 채소들이 한국에 있는

식탁으로 오는동안, 

누군가는 필요한 물을 쓰지 못하고 

예전부터 쭉 먹던 식사도 하지못하는 희생을

치룬다는 걸 알고나서는

가까이에 있는 우리의 건강한 채소들을

먹기로 다짐했다.



비단 먹는것 뿐아니라

언젠가 티비에서 본

동남아 호텔들에서 쓰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 때문에 정작 주민들은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알지못해서, 알고있어도 눈을 감아서,

모른척하며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내 모습들에 한없이 미안해지는 마음이었다.


책 곳곳에 열두달 동안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환경기념일을 월별로 정리해주고

달력에 없는 자기만의 환경 기념일을

자유롭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환경에 관한 어렵지 않은 입문서이자 실용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된 책.

어른도, 청소년도 같이읽어야 할 책.


소규모 모임에서 조근조근 웃으며

이야기하는 것 같은 작가의 문장들과

일상의 글속에 담겨있는 환경이야기들이

내 주변에 있는 일들처럼 느껴지는것같아

친근하고, 반성이 되고, 희망을 가지게도 했다.



우리는 어린들이 쓰다버린 것 같은

지구에서 살아야 합니다.

#석탄발전소 당장 그만두세요.

우리가 살 지구에서 손 떼세요.

-삼척의 어린이 기후 활동가-


물과 공지는, 모든 생명이 의지하고 있는

이 두 필수적인 유체는,

전 세계적인 쓰레기통이 되었습니다.

-자크 이브 쿠스토(해양탐험가)-


우리는 이 세계에서 조금 더 오랫동안 살아갈테고,

기후 변화가 낳은 제일 끔찍한 여파을 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이가 들면 사람들이 물어오겠죠.

기후 변화를 위해 충분히 할 만큼 행동했나요?

그러니까 그 질문에 바로 오늘,

바로 지금부터 대답을 시작해야 합니다.

-카를로스 안드레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제 48대 대통령)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 지구와

기후위기를 사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