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살기'는
나에겐 그저 SF소설 에나 나올법한
그저 흥미위주의 이야기정도였다.
화성이주 니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가서
산다느니 하는 말들을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들을 보면
화성으로 이주해서 살아가야 할 날이
그리 멀지않은 미래에 올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들기도 한다.
그 날이 오질 않길 바라지만.
기후 전문가들의 절망적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매일매일
지구를 파괴하고 있으니까.
화성과나 의 행성탈출속도 에
나오는 지구인 채리는
지구의 기후가 많이 망가져있다고.
버티기 어려울만큼 가혹해졌다고 했다.
아무리 모질어도 생명체가 버틸수 있을만큼만
혹독해야 생명이 꽃을 피울수 있을텐데
그렇지않다고.
먼 미래에 화성 이주가 본격화되고
화성에 어떤 세계가 들어설 것인가?
총 6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화성에서의 삶이 마치 현실인듯 느껴진다.
사생활도 보장받지 못하며
보호 장치들을 착용해야 움직일수 있다.
음식은 매일 똑같은 음식을 먹어야한다.
화성에 사람들이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따돌림문제,살인사건 등
화성에서도 역시
정치.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한다.
지구에서의 법을 화성에도
그대로 가져간다면
화성이라고 분열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목적으로하는 인원에서 출발해서
점차 평범한 이주민들로
채워진다. 아이들도, 학교도 있다.
지구와의 거리가 있기에 화성의 생활주기는
지구와 계속 어긋나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풀과 나무 건물이아니라
온통 붉은 흙과 시도때도없이 찾아오는 모래폭풍이다.
책을 읽고나니 이런생각이 들었다.
선택의 순간이와서
가족과 내가 화성을 떠나야할지,
지구에 남겨져야할지 선택해야한다면?
너무 어려운 질문이기도하고.
이런 상황들이 제발 오질 않길 바란다.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은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온책.
▣미래의 화성에서 살고있는 지구인이
잠시 현재로 와서 쓴것처럼 느껴지는 책.
▣지구와 화성에서 각각 떨어져 살아가는
연인들의 이야기도,
화성의 문명을 만들어나가는 많은
문제들과 어려움들도
충분히 그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생존의 또 다른 방법을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