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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의 여자 - 뮤리얼 스파크 중단편선
뮤리얼 스파크 지음, 이연지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10월
평점 :
운전석의여자
책의 표지와 제목만 보고 당연히
반전을거듭하며 범인을 찾아가는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일꺼라 생각했다.
운전석의 여자가 범죄자거나 희생자이거나 둘중 하나일꺼라고.
분명 미스터리스릴러소설은 맞다.
하지만 지금껏 읽어본 스릴러 소설과는 참 달랐다.
책 서두부분에서는 주인공 리제의 히스테릭하고 독특한 성격묘사에
그녀를 상상하게 되고
비행기에서 만난 남자들중에 살인자가 있을꺼라고
결말을 예측했었다.
살인자가 그 중 한명이 있는건 맞지만
살인자가 그저그런 살인자가 아니였다.
그리고 결말을 읽게되었을때
"아니 도대체 왜?"라는 끊이지않는 생각.
경찰들의 조사가 시작되길래
이제 그녀의 과거이야기가 나오면서
왜 그런일을 벌였는지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올줄 알았는데....
정말 기이한 소설이었다.
나의 예측이 들어맞는게 없었고
친절한 설명이 없는 소설이지만
긴장감을 놓을수 없는 소설.
사전지식없이 읽은 소설이라
당연히 요 근래에 쓰인 소설일줄 알았는데
출간 후 50년이 훌쩍 지난 소설이란다.
📌"여성 서사의 전형성을 비트는 미스터리소설"
이라는 말이 딱 맞는 평가인것 같다.
✔️작가의 시니컬한 문장도 매력적이고
✔️낯선방식으로 이야기하는 독자의 기대를 배반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눈을떼기어려운 소설.
✔️총11편의 중단편이 실려있는 책.
✔️존재하지않는 음계인 Q샤프 장조.
여성과 삶에대한 서늘한 아이러니.
✔️기이한, 긴박한 미스터리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