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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지음, 지주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어렵게 쓴 글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엔,

그것도 학창시절에는 뭔가 사색하며 친구에게 글을 쓰거나

혼자 일기를 쓴다거나 할 때

이런 어려운 글귀로 하루하루를, 그리고 나를 표현하곤 했지만

지금은 편한게 좋다.

철학이라고 꼭 어려울 이유는 없지 않은가-_-

이 책이 어렵다는게 아니라

이 문체가 난 불편하다.

좋은 글이란건

상상력을 부여해주는 것.

생각하게 만드는 것.

그 문장을 읽는 것 만으로도 머릿속에서 저절로 영상이 그려지는 거라고

이 책은 읽으면 무언가 떠오르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리고 중간중간 괄호안에 뭐라고 써놓은 것도 아주 거슬린다고나 할까..-_-

생각은 한다.

이글을 읽으면 그 생각이라는게 법전을 읽는 것 처럼 뭐라고 꼬아서 쓴거야..하는 생각-_-;;

내가 머리가 나쁜건지 이 문체가 어려운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내용을 모르겠다는 말이 아니다.

읽으면 내용은 무슨 내용인지는 안다.한글인걸..-_-;;;

하지만 이 문체가 너무 불편하다.

나에게 이책은..거 머냐..일본의 천재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을 읽는듯한 .

이 책도 읽다 덮어버렸다-_-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여튼 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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