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을 학교에서 배우고 온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책을 함께 읽게 되었어요. 최근 몇년 사이 이상기후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지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더 늘어가는것 같아요.이 책은 투명필름이 있어서 지구 안과 밖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냥 그림이나 사진만 있는것보다 아이에게 흥미있게 느껴져서 집중도도 높아지는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초등저학년이 봐도 충분히 이해되는 어휘들을 사용했고 그래서 아들이 여러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었어요. 함께 찾아보고 지구에 대해서 더 많은것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초2 아들이랑 함께 읽어봤어요. 이제 곧 곱셈구구에 대해서 배우는데 곱셈이 뭔지 추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구구단을 무작정 외우는건 좀 힘든일인데 개념 정립하면 좀 쉽게 외울 수 있는것 같아요.돋보기를 이용해서 답을 확인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이에게 더 재미있게 다가간거 같아요. 탐정흉내 내면서 퀴즈 풀이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초2 바뀐 교과서에 세계라는 책이 있는데 그걸 보니 세계의 이야기아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알려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책을 읽으면서 인종이 달라도, 신체조건이 달라도, 가족구성원이 달라도 다 같은 친구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줄 수 있었답니다.특히나 인종이나 성별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책에도 자주 등장하지만 자폐스펙트럼이나 느리게 배우는 아이들 이야기 같은 경우는 자주 접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아이에게 더 잘 설명해 줄 수 있었어요. 같은 반에 느리게 배우는 친구가 있어서 아이가 더 많이 궁금해하고 질문을 하더라고요.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설명을 해주니 아이들의 언어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투명필름이 나무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줘서 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으로 보이는것과 투명필름을 이용한건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이가 얼굴을 대보기도 하고 앞뒤로 넘기면서 다른 점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아주 흥미있게 관찰했어요.또 내용면에서 꽃과 꽃가루, 나무껍질의 변화 등등 보통 책에서 놓치지 쉬운 내용들까지 알차게 챙겨서 만드신것 같더라고요.아이랑 즐겁게 읽어서 기분 좋아지는 책이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그것도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했던 아이에게 좋은 책이었어요.여러 나라들이 등장한 덕분에 전 세계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기후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자연스럽게 연계독서도 되더라고요.책에 그려진 그림에서 그 지역의 환경 뿐만 아니라 의복, 인종, 생활방식, 동물들까지 살펴볼 수 있었어요. 그만큼 디테일에 신경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책 읽고 세계지도에서 찾아보는 활동도 함께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