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우리가 젊은이들을 보고 왜 철 안 드느냐혼내는데 사실은 철 늦게 드는 게 너무나 다행한 일이에요. 그만큼 나라가 안전하다는 거거든요. 젊은이들이 20대 초반부터 목숨을 잃을 위험성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을 하고 나라를 위해서 자기 가족도, 자기 목숨도 바쳤던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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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비인간 혹은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완전히 비인간화하지는 않은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같은 경우에는 폭력이 자행되는 과정중에 극단적인 유도체화가 벌어졌다고 설명하는 편이 보다 더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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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책의 제목을 2146, 529‘로 짓게 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숫자 중 2146 은 2021년산재사망자 수의 추정치(2,146명)입니다. 또한 ‘529‘는 2,146명의 산재사망자 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과로사한 노동자의수만을 따로 표기한 것으로, 트위터 ‘오늘 일하다 죽은 노동자들이 안전보건공단의 속보와 일간신문의 기사를 토대로 매일 집계한 결과입니다.(사고로 사망한 노동자 수는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의 2021년 1~3분기 집계만 하더라도 678명에 이르니 1년 전체 숫자는 월등히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그중에서도 그나마 사고 사망의 소식이 전해진 것이 이렇게밖에 되지않는다는 점도 기록해둘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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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9월 30일 히틀러는 나치당의 오랜 광신도 당원으로부터 심란한 편지 1통을 받았다. 편지는 유명한 점성술사 엘즈베트 에베르틴 부인이 했다는 놀랄 만한 예언 내용을 담고 있었다. "1889년 4월 20일 태어난 활동가가 과도하게 부주의한 행동으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고 통제하기 어려운 위기를 촉발할 것이다." "별점을 보면 이 사람은 허투루 봐서는 안 된다. 그는 미래의 전쟁에서 지도자 역할을 할 운명을 타고났다. 조국 독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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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자신만만한 정량적인 역사학자만이 어떤 사회들은 다른 사회들보다 더 많은 쾌락을 달성한다거나 쾌락을 더 좋아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벤담의 쾌락 계산법에도 불구하고 쾌락은 측정하기 어렵다.
39 그러나 욕망은 시대에 따라서 다른 형태를 띤다고 말할 수는 있다. 그러므로 계몽된 쾌락 추구의 변화하는 장소들과 배출구들을, 다시 말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비하거나 낭비해버릴 수 있는 돈을 더 많이 남겨준 상업 경제 안에서 커져가는 풍요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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