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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맺어준 우정
카얼 파워스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맺는 소중한 인연이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인하여 우리는 인생의 방향이 정해지고 삶의 결이 생기는거 같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미군들 따라다니며 잔심부름꾼에 지나지 않았던 어느 한 하우스 보이는
우리 한국 교회사의 큰 인물 성장하게 되었다.
그 하우스 보이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기업가의 후원이 아니었다.
바로 카얼 파워스라는 낯선 이방인과의 인연으로 시작되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입대한 젊다 못해 어린 한 청년이 그를 미국으로 데리고가서 공부를 시켰다.
그가 부유해서가 아니었다.
자신의 입학을 미루고 결단한 헌신하였다.
한 사람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내가 처음 엄마가 되어 아이를 처음으로 안았을 때 신비로움 이상으로 두려움이 있었다.
하물며 젊은 청년이 전쟁 속에 만난 타인을 품고 헌신하다니...
그 결단 자체만으로 너무나 놀라웠다.
빌과 카얼이 주고 받은 수많은 서신들 속에서의 카얼의 담담하게 풀어놓는 이야기들을 통해
하나님 뜻의 위대함과 그 일을 이루어 나가는 헌신에 대하여 경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나아가 나의 인연들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로 임할지 생각해 보는 책이었다.
목적이 있는 존재는 자신이 태어나기 오래전에 세워진 미래의 계획을 성취하는 데에 삶의 방향을 맞춘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 계획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까지 모든 사람 곧 젊은이와 노인, 남성과 여성 모두는 불가피하게 연결된다. - P30
나의 삶에서 그 분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 나의 몫을 다한 것 같다. - P34
너는 그동안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그러나 이제 너는 그 지식이 하나님을 위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 P54
나는 누군가의 어두운 얼굴에 미소를 심을 수 있고, 낙심한 자의 눈에 생기를 줄 수 있고,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로 그 가슴을 뛰게 할 수 있고, 한 영혼이 새로운 아침을 맞을 수 있게 하고, 하늘의 이슬 방울로 새로워지게 할 수 있고, 사랑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달콤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 P34
지금 여기 있는 이 아들은 내 영혼의 기쁨이에요. 그러나 이제부터 그의 삶을 당신의 돌봄 속에 맡기겠어요.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 P74
주여, 당신이 빌리를 돕는데 나를 사용하셨듯이, 많은 사람들의 영적인 삶에 더 위대한 기적을 일으키는 데 빌리를 사용하소서.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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