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 : 프렌즈 대모험!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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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디디 대왕이 외친 바로 다음 순간, 그림자는 성의 테라스에 내리꽂히듯

떨어져 처박혔다.

아수라장 속에 다행히 디디디 대왕도 웨이들 디 무리도 다친 곳은 없었다.

디디디 대왕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떨어진 그림자를 들여다보았다.

그것은 하트 모양의 보랏빛 조각이었다.

-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중에서

 

 

 

 

처음 이 책을 알게 됐을 때 아이들이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우연히 별의 커비라는 게임을 접하고 나서 어찌나 좋아하던지 저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아이들이 게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앙증맞은 캐릭터와 단순한듯 하지만 난해한 게임 난이도가 아이들을 푹 빠지게 하는 듯했습니다. 이미 게임을 접했던 아이라서 그런지 이 책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책을 보자마자 읽으면서 흑백이라서 좀 아쉽다고는 했지만 스토리가 너무나 재미있다고 시간이 순삭 된다고 했습니다. 제법 페이수가 되는 책인데,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도저히 중간에 끊을 수가 없다면서 한번에 쭉 완독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가 머릿 속에서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진다고 하면서 아이는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림도 그렸습니다. 그만큼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라서 글밥이 많은 책을 꺼리는 아이들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워프스타는 커비의 부름에 응답해 나타나는 작은 노란색 별이다.

평소에는 어딘가에 잠들어 있지만, 커비가 부르면 바로 달려와 어디든 데려다준다.

커비가 워프스타에 올라탈 때는 상당한 위기가 닥쳤을 때뿐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였다.

-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 중에서

 

 

 

 

먹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하며 빨아들인 상대의 능력을 카피하여 사용하는 커비, 디디디 대왕의 부하로 커비의 친구인 웨이들 디, 제멋대로에 이기적인 자치 푸푸푸랜드의 왕 디디디 대왕, 늘 가면을 쓰고 있고 항상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는 멋진 검객 메타 나이트가 등장하는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캐릭터 이름이 어렵다는 제말에 아이들은 오히려 너무 단순하고 입에 착착 붙는다면서 왜 어렵다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게임속 캐릭터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새로운 캐릭터, 능력, 게임속 배경들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우리의 매력만점 주인공 커비는 갑자기 난폭해진 푸푸푸랜드의 주민들을 핑크 하트와 프렌즈 능력으로 구해냅니다. 커비도 멋지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웨이들 디, 칠리, 비비드리아도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비드리아는 멀리 떨어진 지방의 조용한 숲속 평화로운 곳에서 지냈는데 갑자기 무서운 일을 당하게 됩니다. 우연히 만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에 갑자기 친구가 공격을 해오게 됩니다. 친구는 으스스한 보랏빛 눈을 하고 기분 나쁜 웃음을 흘리며 공격해왔는데, 이유를 물어도 소용이 없었고 말 조차 통하지 않았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도망친 비비드리아는 도망치다가 하늘에서 쏟아진 보랏빛 하트를 맞았고 정신을 잃어서 정신을 차려보니 푸푸푸랜드였습니다.

커비와 친구들은 워프스타를 타고 친구들을 구해주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반짝반짝 아름다운 빛을 내뿜는 작고 특별한 별인 워프스타를 타고 웨이들 디, 커비, 칠리, 비비드리아는 씩씩하게 손을 흔들면서 모험을 떠납니다.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 속에 그림으로 그려져서 책을 읽으면서도 아이들의 말처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쉴새없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가 정말 책을 끝까지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점이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인 것같습니다. 이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이라도 이 책속에서 묘사된 배경과 캐릭터들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한 설명이 더욱 책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것같습니다.

 

 

 

 

 

적은 완벽한 무표정이었다.

감정이 있다고 볼 수 없는, 기계 같은 존재였다.

비비드리아, 탱장어와는 전혀 달랐다.

마음이 없는 자에게 분홍빛 하트가 통할 리 없었다.

이 녀석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온 힘을 다해 공격하는 수밖에 없다.

-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 중에서

 

 

물과 얼음을 다루는 강적인 프랑시스카, 삼사신의 대장으로 번개 공격을 하는 잔 파르티잔느, 불꽃 기술을 사용해 싸우는 플랑베르주 이렇게 세명이 삼사신이라고 불리우는 캐릭터입니다. 커비와 친구들이 너무나 강력하기도 하고 완벽한 삼사신에 맞서서 용감하게 싸우는 장면이 정말 실감나서 아이는 굉장히 긴장하면서도 심각하게(?)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마치 눈앞에 적이 있는 것처럼 본인이 커비인 것처럼 책 속 전투 장면에 폭 빠지는 듯했습니다. 다 읽을 때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책이라서 정말 초등학생 저학년이라면 모두 좋아할 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글밥이 있는 책이 부담스러운 아이,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이 책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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