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찐 공부법 1등급 찢었다!
김경일 지음, 뜬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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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재미없어."

"재미로 공부하니?"

"대학에도 안 갈 거야. 그런데 재미없는 공부를 왜 해?"

"그래라. 대학 학비도 비싼데. 돈 굳었네."

- 1등급 찢었다! 중에서

 

 

 

'1등급'이라는 말을 아이가 알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 솔직히 제가 읽고 싶어서 서평을 신청했습니다. 정말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는 등급이 뭔지, 더군다나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가 뭔지 잘 모르는 듯합니다. 저 또한 굳이 아이에게 어떤 성적을 순위로 나뉠만한 것을 따로 시키지 않았고 지금은 일단 공부 습관을 들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또한 앞으로 중학생이 될 아이에게 이제는 구체적인 추후의 시험과, 등급에 대해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요즘입니다. 다들 원하는 '1등급'그 꿈같은 등급은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을지 제가 먼저 절실하게 알고 싶었습니다.^^ '1등급 찢었다'는 강렬한 제목이 너무나도 마음에 콕 와닿는 정말 기다리는 책이었습니다. 솔직히 책이 오기 전에는 딱딱한 내용이어서 혹시라도 제가 또 아이에게 어렵고 부담가는 책을 추천하는게 아닌가라는 염려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받고보니 정말정말 함박웃음이 절로 지어졌습니다. 그냥 냅둬도 저절로 읽는 만화 형식의 책이었고, 더욱 좋았던 것은 어렵고 따분한 설교 형식의 쭉 긴 설명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흔히 있을 법한 주인공들의 현실 에피소드여서 정말 아이가 읽기 좋은 구성이라는 점 정말 제 마음을 찢었습니다.^^

 

 

 

"너흰 기억력이 뭐라고 생각해?"

"모든 것을 다 정확하게 암기해 내는 능력."

"그럼 너흰 공부한 걸 정확하게 다 기억해 낼 수 있어?"

"그게 안되니까......삼촌에게 조언을 구하는 거잖아요."

- 1등급 찢었다! 중에서

 

꿈이 생겼어!, 왜 계획대로 안 되는 거야?, 욕심 부리지 말아야지, 불안해서 울고 싶어, 그래, 난 할 수 있어, 오호, 뇌의 3법칙이라고?, 비 때문이야, 사람은 AI가 아니야, 기억력을 높일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 돼, 수학은 정말 싫어!, 연애는 사치일까?, 배고픈데도 공부해야 해?, 저절로 친구가 생기진 않아, 난 공부방이 없는데, 휴식은 OK, 잠은 NO!, 음악 들으며 공부한다고?, 가짜 이해 판별사, 아는 데 틀렸다고?, 정서적 안정이 중요해, 창의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야, 중요한 것은 대학이 아닌 학과, 간접 경험이라도 좋아, 나 자신을 믿어 봐 이렇게 총 24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제목만 읽어도 너무나 우리가 흔히 하는 고민과 알고 싶은 것들이 쏙쏙 들어있는 알찬 구성이라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뭔가를 코치해주면서 현실감 없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도 할 법한 고민들, 한번 쯤은 실제로 내뱉었던 말들이 정말 책 속에 많이 있습니다. 나도 이런 적 있었고 이런 고민이 있다고 충분히 100%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가 책을 먼저 읽기 시작하자 아이가 옆에서 힐끔힐끔 보다가 본인이 먼저 읽는다면서 책을 가져갔습니다. 그 정도로 아이가 흥미를 보일 수 있는 책이라는 점 또한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소화가 안되게 하고 만성 두통을 일으키는 지긋지긋한 '공부'라는 것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이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자료 등등을 찾으면서 이런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도 여러번 했었습니다. 공부가 얼마나 힘든건지 알기 때문에 선뜻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많은(?)공부를 강요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느 공부 양과 해야하는 공부들이 점차 쌓이면서 아이와 충돌도 생기고, 아이가 버거워하는 것도 느꼈습니다. 제가 옳다고 맞다고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작가님의 멋진 공부법이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길 이 책을 읽으면서 간절히 바래봅니다. 제가 읽기에도 너무나 현실적이고 솔직한 해결법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도 분명 이 책으로 인해 많은 도움을 받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책 뒤에 쉽고, 재미나게, 실천 가능성, 극대화시키는 공부법이라는 해시태그가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공부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세상엔 정말 책이 많네. 괜히 기죽는다. 알아야 할 것은 많은데, 아는 것은 없는 것 같아서."

"너처럼 공부 잘하는 애도 그런 생각이 들어?"

- 1등급 찢었다! 중에서

 

공부 효율을 극대화하는 24가지 키워드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냈다는 책 소개를 책을 다 읽은 지금, 정말 그 말뜻을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인지심리학이라는 용어도 상당히 낯설었는데 책을 완독한 후 확 믿음이 생겼습니다.^^ 단순한 해결 방식이 아닌 24가지로 세분화한 방식으로 공부를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이 책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공부 잘하는 방법 뿐아니라 스트레스 관리나 어떻게 힘든 마음을 추스리고 다스려야 할지도 좋은 노하우도 배울 수 있는 책인 것같습니다. 공부에 대한 많은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또한 이 책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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