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말 과학 용어 200 1 - 장풍쌤이 콕 집은 초등/중등 과학교과서 필수 용어 뭔말 용어 200
장성규(장풍) 지음, 김석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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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중량이라고도 하며, 어떤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를 말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에는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이 작용하죠.

그래서 무게는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와 같습니다.

- 뭔말 과학 용어 200 중에서

 

 

 

 

 

 

 

과학이 재미있는지 물어보면 큰아이는 항상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너무 재미있고 좋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는 지금 점차 과학 교과서가 어려워지고, 특히나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 수준을 벗어나 내용이 좀 더 다양해지고 어려워지는 요즘 조금은 과학이 꼭 재미있는 과목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듯합니다. 과학이 단순하고 신기한 실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과학 용어들과, 개념들이 나오면서 과학이 만만치 않다는걸 아이는 요즘 느낀다고 합니다. 책표지에 중학생 되기 전에 용어를 끝내라! 과학이 잡힌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도 단어가 점차 어려워지고 양이 많고, 국어 또한 한자 어휘까지 익혀야 하는 요즘 과학도 용어를 익혀야하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앞 표지를 보고 '역시나! 과학도 용어가 변수로 작용하겠구나!'였습니다. 과학 용어라고 하면 너무 어려울 것같았는데, 책 내용을 살펴보니 간결하고 정확한 설명과 퀴즈를 풀면서 우리가 실생활에서도 생각해봤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부담없이 책을 볼 수 있을 것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도 책 제목을 보고 영어 단어처럼 암기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니 한장한장 천천히 보면서 역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재미있어하는 듯했습니다.

 

 

 

지표 근처에서 빠르게 식어 만들어진 화산암!

지하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어 만들어진 심성암!

대부분의 화산암은 마그마가 식으면서 화산 가스가 빠져나가 구멍이 뚫려 있고,

빠르게 식어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지!

심성암은 천천히 식기 때문에 입자의 크기가 크지!

- 뭔말 과학 용어 200 중에서

 

 

 

100개의 헷갈리는 용어들을 정말 보기 쉽게, 또 한눈에 쏙 들어오는 구성으로 정말 책만 재미있게 읽어도 왠지 용어들이 쏙쏙 외워질 것만 같습니다. 그만큼 보기 편한 구성이라 왠지 과학 용어를 외우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과학책을 보는 듯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2개의 용어들을 각각 개념을 정리하고, 서로 비교해가면서 자연스레 외울 수 있을 것같습니다. 또한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는 용어들이라 교과 공부할 때 미처 외우지 못했거나 이해를 못했던 용어들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책입니다. 용어 설명 중에 나오는 새로운 과학 용어들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마치 어느 부분을 어려워하고 이해가 잘 안되는지 핵심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한 듯해서 아이가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재미있는 삽화가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더욱 좋은 것은 글 만으로 정확하게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확실히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꼭 외워야 하는 핵심 부분은 간단하게 설명을 해놓아서, 그 부분 눈으로만 반복적으로 봐도 암기가 될 것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퀴즈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하면서 고민하게 해주고, 그다음 어떤 원리들로 이루어지는지 설명을 해주고 바로 뒷장에 '정리 좀 해볼게요' 코너에서 정답을 알려주고 핵심은 어떤 부분인지 이중 삼중으로 과학 용어들을 확실하게 요점만 설명해주는 구성입니다. 2개씩 짝을 이룬 용어들이 오히려 서로 이해를 도와주는 점이 많아서 이 책 한권에 나와있는 과학 용어들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정도면 과학 지식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있을 것같습니다. 아이는 삽화가 너무 웃기기도 하지만 삽화만 봐도 어느 정도 용어가 이해가 잘 된다면서, 책을 다 읽고 그림 위주로 책을 다시 한번 보기도 했습니다.

물리학,화학,지구과학, 생명과학의 내용이 골고루 담겨 있어서 앞으로 과학을 세분화해서 배울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같습니다. 과학을 막연하게 좋다고 하는 아이가 화학과 생명과학 부분이 특히 재미있다면서 그 부분만 찾아서 읽기도 했습니다. 이글루의 어디에 물을 뿌려야 따뜻해질까요?, 설탕이 녹는 현상을 맞게 말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장풍쌤은 주전자의 물을 버린 범인일까요?, 바다에 비친 달빛이 찌그러진 까닭은 무엇일까요? 등등 정말 흥미진진하고 한번쯤 떠올렸던 궁금증들도 꽤나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 궁금증을 과학적인 용어로 설명할 수 있다니 저도 읽으면서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미처 몰랐던 것들도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철저하게 아이들의 입장에서 저절로 이해가 되고, 외울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정말 과학을 싫어하고 재미없어하는 아이들도 절로 읽게되는 책인 것같습니다.^^

 

 

 

 

 

 

누구의 그림을 수정해야 할까요?

Q. 천체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풍마니와 풍슬이.

심사 위원인 장풍쌤은 그림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쿠, 그림의 제목에 잘못된 곳이 있네."

과연 누구의 그림 제목을 수정해야 할까요?

- 뭔말 과학 용어200 중에서

 

 

 

초등 과학과 중등 과학은 굉장히 수준 차이가 날 것같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과학이 이제는 마냥 재미있게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도 차츰 알아가는걸 보면서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분야마저 이제는 '학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게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혹시나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흥미를 잃지 않을까 염려도 되었고, 과학도 정말 중요하고 놓치지 말아야하는 과목인데 어떻게 접근해서 학습을 시켜야하나 고민도 됐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꼭 '무조건적인 암기'방식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과학 개념이 아닌 정말 교과목 '과학'에 도움되는 내용들이 가득한 책이고, 중등 과학까지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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