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재미있는 사자성어 따라쓰기 알수록 재미있는 시리즈
하은 지음 / Gbrain(지브레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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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자성어라면 흔히들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하지만 필수적으로 어휘를 확장시킬때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마냥 안할 수는 없습니다. 재미있는 속담과는 다르게 조금은 한자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딱딱하고 또 바로 들어서는 뜻을 유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그다지 재미있어 하는 것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말이 한자를 알아야 더욱 매끄럽게 뜻을 알 수있는 경우가 많아서 반드시 어느정도의 사자성어는 알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재미있게 속담을 익혔던 것과는 다르게 사자성어만은 유독 잘 외워지지 않는지 꽤 애를 먹는 듯했습니다. 한자를 암기하기 시작하고 접하기 시작하면서 사자성어도 쉽게 익힐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한자와 사자성어는 다른지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이 책에는 총 50개의 필수적인 고사성어가 실려 있습니다. 일단 큼지막한 글씨에 한자, 뜻, 관련된 속담,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실제 예를 사용한 짧은 이야기까지 있어서 정말 야무지게 한개의 고사성어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 장점입니다. 많은 수의 고사성어는 아니지만 한개를 외워도 속 뜻까지 전부 외울 수 있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같습니다. 특히나 직접 또박또박 쓰는 칸이 있어서 따로 연습장이 필요없고, 직접 뜻을 되새기면서 써 볼 수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고사성어도 있지만 제법 어려운 고사성어도 있어서 두루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감탄고토를 시작으로 청천벽력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고사성어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고진감래, 청천벽력, 오리무중, 적반하장, 진퇴양난, 막상막화 등등의 고사성어도 있지만 화중지병, 백년하청, 숙호충비, 고식지계, 등하불명, 목불식정 등의 생소한 고사성어도 실려 있습니다. 저도 아이와 같이 보면서 조금 어려운 고사성어도 있어서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아이와 한자도 한글자 한글자 써보고 어떨때 사용되는 한자인지 같이 찾아보고, 특히나 생활속 사자성어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고사성어를 공부한 다음에 각자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꺼번에 많은걸 외울 필요가 없다고 했더니, 아이는 하나의 고사성어를 가지고도 제법 깊게 공부하면서 제법 흥미를 보였습니다. 이런 공부 방식이 제가 학창시절에 했던 무조건적인 암기 보다는 훨씬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효과도 좋은 공부 방법이 될 것같았습니다. 앞으로 깊은 독서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고사성어들이어서 앞으로도 매일 꾸준하게 하나씩 공부하자고 아이와 약속을 했습니다.

아이는 속담과 연계해서 사자성어를 외우니까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쉽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같다고 했습니다. 양으로 승부보는 공부보다는 하나를 해도 제대로 차근차근 해나가는게 어휘 공부에는 필요한 것같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말 많은 어휘가 필요하고, 제법 한자어로 이루어진 단어들이 많아서 따로 개별적으로 어휘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아이가 독서를 할 때도 애를 먹는 것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어휘를 암기하도록 하기에는 아이도 벅차할 것같고, 꾸준한 공부가 어려울 것같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 사자성어책을 접하면서 어려운 사자성어는 이 책의 구성을 따라가면 정말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마음이 급하다고 많은 양을 주입하기 보다는 일단 이 책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사자성어를 공부해가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사자성어, 슬기로운 지혜로 서로 돕는 사자성어, 재미있는 교훈을 담은 사자성어, 생활에서 배우는 흥미로운 사자성어 이렇게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주제별로 연계가 되어 있어서 비슷한 뜻을 유추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꼭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일단 아이가 알고 있는 사자성어를 우선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같고, 아니면 각각의 주제 중에서 본인이 흥미를 보이는 주제를 먼저 공부해도 좋을 것같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종종 상식퀴즈에서 사자성어를 접하고는 합니다. 단순히 학창 시절에 시험을 위해서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추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대로 공부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모든 공부의 첫 시작이 중요하듯이 어려운 사자성어도 이 책으로 제목처럼 알수록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면 좋을 것같습니다. 처음 한자를 접해서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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