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정글 똑똑한 생각놀이 그림책
유제이 지음, 한태희 그림 / 리틀브레인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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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바위 뒤에 사자가 숨어 있어!"

아빠 얼룩말이 뒷발길질로 뻥~!

검은 수염 사자가 멈칫걸릴 때 우르르 달아나요.

- 손바닥 정글 중에서



눈길을 확 끄는 알록달록한 앞표지의 그림이 저절로 아이의 손을 끌게 해서 책을 즐겁게 읽도록 도와줍니다. 손바닥 삼총사인 아리 삼총사가 정글 곳곳을 탐험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동물들과 모험 이야기가 정말 생생한 표현으로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파스텔톤의 그림들과 색채가 너무 다채롭고 손바닥으로 표현된 동물들이 실감나서 아이가 직접 동물들의 모습을 찾아보고 자기 손으로 표현해 가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의성어와 재미있는 단어들이 아주 어린 유아에게 엄마가 읽어 줄 때도 실감나게 읽어 줄 수 있어서 좋고, 또한 직접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아라면 책 속에 나오는 생생한 단어들을 통해 한글 공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글밥이 많은 책은 아니지만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이 새로운 동물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계속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해서 끝까지 완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히히, 오리 주둥이랑 똑같아."

"어머나, 꼬리는 꼭 너구리 같아!"

저 알쏭달쏭 별난 동물은 무엇일까요?

-손바닥 정글 중에서



아리 삼총사를 태운 붉은 사슴을 시작으로 갈색 악어, 분홍 무늬 얼룩말, 검은 수염사자, 주먹 대장 캥거루, 고슴도치, 알록달록 기린, 오리 너구리, 분홍 깃털 홍학, 회색 코알라, 초록 나무늘보, 부채머리독수리, 큰부리새, 앵무새, 무지개 카멜레온, 붉은 원숭이, 점박이 비단뱀, 회색곰, 검은 표범, 설인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쉴 틈 없이 계속 나와서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다음은 어떤 동물이 나올지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볼거리 많은 그림과 다양하고 실감나는 생생한 표현, 짧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정말 모든 것을 두루두루 갖춘 동화책이었습니다. 아이가 몇번을 계속 반복해서 볼 정도로 스스로 재미있게 보고, 또 궁금한 동물은 따로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하면서 정말 좋아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동화책에서 흔히 나오는 동물들이 아닌 조금은 생소한 동물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직접 손바닥으로 동물들을 만들어 보면서 이야기 속에 푹 빠져서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중에 정말 동화책이 많은데 어떤 책은 처음에는 흥미를 끌지만 몇번 읽다보면 금방 아이가 질려하기도 하고, 엄마가 볼 때 내용은 정말 좋은 것같은데 아이가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고 손이 가지 않는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은 아이가 스스로 보고 싶은 부분을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흥미를 끌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우와, 어마어마한 거인 발자국이다!"

저 커다란 발자국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손바닥 정글 중에서



무엇보다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그림과 색감이 아이가 따라 그려보고 싶어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보면서 그려보기도 하고, 직접 물감에 손바닥을 찍어가면서 책에 나온 동물을 표현해 보면서 독서와 미술을 같이 한 활동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해보자 권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손바닥을 이용해 새로운 동물도 표현해 보겠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같아서 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엄마가 쭉 읽어주기만 하는 동화책이 아닌 같이 보면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같이 활동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동화책인 것같습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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