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특공대 2 - 저주받은 아이들 상상 고래 14
차율이 지음, 양은봉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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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착한 귀신도 많다.

귀신을 무척 무서워하던 보임이도 조금씩 극복해 나갔다.

독서상 미션을 하러 다른 학교에 올 때면, 악귀를 무찌르는 괴담특공대보다 뭐랄까?

"우리 꼭 착한 귀신들을 도와주는 '괴담 해결사' 같다."

-괴담특공대 저주받은 아이들중에서


혼혈 뱀파이어인 김휘, 김휘의 쌍둥이 김리한, 괴담 마니아이자 김휘의 여자친구인 신세리, 야구부 투수이자 열정 소년인 오태오, 관찰력이 좋은 소녀 안보임이 주인공인 괴담특공대 2편 저주받은 아이들은 호러 로맨스 동화입니다. 실감나는 그림과 쉴틈없이 쭉쭉 읽혀지는 이야기들이 과장되고 허황된 이야기 보다는 실감나고 조금은 오싹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편이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버린 아들이 이런 책도 있냐고 하면서 다른 이야기도 읽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이야기는 9편 피아노 괴담이었습니다. 너무 실감난다면서 피아노 칠때마다 이야기가 생각날 것 같다면서 몇번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괴담폰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무섭지 않겠냐고 하니까 자기도 책 주인공처럼 모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남자아이라 로맨스가 뭐냐고 물으면서도 휘와 세리 이야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남친,여친 개념을 조금은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가 읽기에도 억지스럽지 않은 로맨스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김리한이 의기양양하게 팔을 들어 세리의 목을 껴안았다.

휘를 뚫어지게 보며 히죽히죽했다.

휘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사람은 소유물이 아니기에 네 것,내 것 따질 수 없지만.

적어도 세리는 김리한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안 된다. 되찾아야 해.

-괴담특공대 저주받은 아이들중에서


책 속에 있는 이 드림캐처 책갈피를 자기 침대위에 올려 놓으면서 밤에 생각날때 보겠다고 하는데 약간은 책 이야기를 무서워하는 듯한데 푹 빠져서 반복해서 읽는 모습이 요즘 부쩍 호러물이나 괴물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아이에게 딱 알맞은 책이였습니다. 세리와 휘의 애틋한 사랑 고백에 아들이 오글 거린다면서도 자기도 휘의 모습이 멋지다고 합니다.^^

아픔인형 괴담 이야기에서 부두인형을 보고는 너무 실감나서 꿈에 나 올 것같다고 어쩌면 그림들이 실제 있는걸 그려놓은 것같다고 진짜 있는거냐고 몇번이나 물었답니다. 로맨스이야기를 좋아할 여자아이나 호러물을 좋아할 남자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같습니다.

"나도 잘 먹고 잘 사는 게 꿈이야. 휘야랑 결혼해서!"

세리가 휘의 팔짱을 끼며 까르르 웃었다.

휘는 깜짝 놀라 귀가 뜨거워졌지만, 하나는 확실해졌다.

세리라면 결혼해도 좋겠지.

-괴담특공대 저주받은 아이들 중에서


이 도서는 도치맘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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