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로 인해 무기력해진 아빠가 새롭게 다시 시작할 에너지를 얻고, 둘이서 살아야만 하는 생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은수의 마지막 고백이 정말 뭉클했다.
또한 은수가 연락이 뜸한 엄마에게 직접 이메일을 쓰면서 엄마가 꿈을 못 찾아도 다른 새꿈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실망하지 말라고 엄마를 위로해주는 장면이 한층 더 성숙한 은수가 된 것같아서 왠지 내 아이처럼 대견했다. 은수로 인해 이 가정이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품게 되는 것같다.
혹시 앞으로 예기치 못한 힘든 상황이 내 아이게게 오더라도 이 책 주인공 은수처럼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묵묵히 헤쳐나아가는 그 지혜로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더라도 힘들더라고 괜찮다고 충분히 괜찮아질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도서는 도치맘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