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야 나는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됐지. 색채, 기쁨, 유대감. 가장 절망적일 때도 내 편이 있다는 믿음.사실 처음 책을 받고 서평을 포기해야할까 싶을 정도로 책이 두껍고, 글씨체도 나랑 안맞아서 수십번 고민했다. 벼랑위의 집을 읽지 않아서인가 처음에 많은 등장인물들은 부담으로 다가왔고 내 머릿속을 혼란하게했다.결국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맞다.. 다 읽었다!생일파티 준비 부분까지 힘겹게 견뎌내고, 아서가 섬을 잠시 떠나는 여정부터는 정말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술술 읽혔다. 말그대로.. 영화제작을 위해 만들어진 책같은 느낌이었다. 고아원 아이들, 마법같은 존재들을 이렇게 풀어낼 수 있다니.. 작가는 천재가 아닐까.. 어려운 모습들도 나중에가서는 쉽게 상상해낼 수 있었다. 벼랑위의 집도 읽어봐야하나 고민이 되었다.나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었고,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외로워졌다. 가장 절망적일 때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들이 분명 있지만 아서와 라이너스처럼 서로가 가장 낮아졌을 때, 나를 가장 이쁘게 봐줄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읽는내내 행복했던 책이었고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나를 발견했다. 행복하고 훈훈한 책을 주신 @deunbooks 감사합니다💗#모든빛의섬 #TJ클룬 #판타지소설 #소설신간 #책추천 #소설추천 #벼랑위의집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