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oming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자서전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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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표지에 미셸 오바마를 마주하니 마음이 반짝입니다. 미국최초의 퍼스트레이디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얻게 해줄 것 같아요. 시카고 변두리에서 태어나 여성과 약자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미셸을 통해 진정한 용기를 품을 수 있기를. 인종차별에 맞서는 것은 물론 그 과정을 통해 얻은것들로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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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집 상구 보림 창작 그림책
유애로 글.그림, 유석영 사진 / 보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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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그린 책, 거기에 사진이 함께 하고 있는 이 책을 마주하는 순간 마음이 반짝였다. 마치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되찾은 것 같은 설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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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집 상구.’ 제목에서 느껴지는 정겨움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단발머리 깡충이며 아무 걱정 없던 그 때를, 그리고 그 모습은 상구와 많이 닮아있었다.

상구와 누나 삼총사, 그리고 상구가 동생으로 여기는 독구와 병아리들,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사진관이 바로 상구네 집으로 사진사인 아버지는 사진관은 물론 밖으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럴 때면 근사한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녔다.

상구는 그런 아버지를 통해 사진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고 가끔씩 아버지를 도와드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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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두 장 책장을 넘기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흑백사진에서 전해주는 아련함, 그 사진을 지금으로 옮겨놓은 듯한 알록달록 색으로 그려진 그림. 그리고 상구의 환한 웃음으로.

요즘은 대부분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사진관을 찾는 일이 별로 없다. 하지만 예전에는, 사지늘 찍으면 반드시 사진관을 찾아가 필름을 현상하여 사진으로 만들어주면 찾으러 가야 했다. 그리고 그 과정이 바로 암실에서 이루어졌다. 지금도 기억난다. 수학여행이나 소풍을 다녀온 후, 사진관에서 사진을 찾아 확인해볼 때의 즐거운 웃음이....... 그리고 그 때의 즐거움은 한 장의 사진으로 지금도 사진첩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소중한 순간으로.

그러고 보면 휴대폰 속에 저장된 수많은 사진보다는 한 장의 사진을 손으로 만져봄으로써 더 많은 것을 전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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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의 보통 일상은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여름이면 강 건너 외할아버지 수박밭에 가서 수박을 먹고 즐기는 웃음을, 장날이면 장터를 휘젓고 다니는 동동거림을, 눈꽃처럼 쏟아지는 튀밥의 고소함을, 겨울 어느 날, 눈 내리는 날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눈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썰매를 타던 왁자한 즐거움에 밤이면 아랫목에 모여 앉아 고추감주와 찹쌀떡을 먹던 맛있는 즐거움도.......

정말이지 이렇게 어린 시절을 마주하고 있으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아마도 아이는 이 이야기를 머릿속으로만 그려볼 것이다 마치 옛날이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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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어렸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면 반짝이던 눈빛 속에는 놀람과 부러움이 담겨있었다. 그러고보면 이렇게 글과 그림, 사진으로 함께 하는 이야기는 아이의 가슴 속에 자리 잡게 해주는 특별한 선물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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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와는 달리 금강 하류에 있는 강경에서 살았던 상구는 생새우로 담근 젓갈을 원 없이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강경 젓갈이 유명한 것을 보면 그 때 김장철이면 붐볐을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책장 깊숙이 꽂혀있던 사진첩을 꺼내어 한 장의 사진을 마주한다. 흑백사진 속에 얌전한 꼬마를 마주하며 이름을 불러본다. 사진관 집 상구가 전해준 따뜻한 웃음을 가슴에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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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히나타 식당
우오노메 산타 지음, 한나리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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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가을이 시작될 무렵이면 엄마는 된장떡을 만드셨어요. 먼저 멸치를 그냥 후라이팬에 볶아서 잘 빻아 가루로 만들어놓고, 찹쌀가루와 된장과 잘 버무려 반죽하기 좋게 한다음, 툇마루에 앉아 마치 동그랑땡을 만드는 것처럼 빚어 나무로 된 채반에 늘어놓고 보를 씌운 다음 서늘한 바람이 부는 장독위에 올려놓고 사나흘 말린답니다. 그리고는 앙증맞은 장독에 짚을 깔고 켜켜로 돌아가며 보관을 해두는 거예요. 그러니까 된장떡을 만들고 다음날 부터는 먹을 수 있는데 후라팬에 기름을 두르고 전을 부치는 것처럼 노릇노릇하게 익히면 됩니다. 한 입 베어물면 짭쪼롬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밥 한그릇은 뚝딱이었어요. 그 때는 햄 같은 간편식이 없었던 때라 전을 대신하는, 영양도 챙겨주는 밑반찬이었어요. 엄마의 손맛을 흉내 내어 아이들에게 해주곤 한답니다. 보고 싶은 엄마의 그리움을 달래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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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힘 - 평범한 순간을 결정적 기회로 바꾸는 경험 설계의 기술
칩 히스.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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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반복되는 날을 보내며 그저 주어지는 것을 해내는 것으로, 그러다보니 무덤덤한 날을 보내는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런 부분을 말끔하게 해결해줄 것 같아요. 변화를 바라는 그 순간, 그 순간자체를 만들어내는 법에 관한 이야기는 큰 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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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 - 간편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는 시크릿 레시피 공개! 맛있는 요리 시리즈
이케다 히로아키 지음, 박지은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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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 다른 무엇보다 식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99가지나 있다는 사실에 든든함을 갖게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빵을 무척 좋아해서 세 끼를 빵으로 해결하는 날도 있답니다. 특히 식빵은 아무렇게나 먹어도 좋은 것이 포근포근한 감촉에 어떤 것과 어울려 먹어도 좋기 때문이에요. 그런헤 이렇게 99가지나 되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아요.식빵의 기본부터 시작해서 오븐 토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 식사용부터 디저트용까지 다양한 토스트. 거기에 간편한 3단계로, 99가지 다양한 방법에 무첨가로 건강함까지...... 책속에서 보여주고 알려주는 방법을 차근차근 따라해보는 즐거움에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움, 그렇게 만든 식빵은 간식이 아니라 근사한 한끼가 되는. 책에서 풍기는 고소한 빵내음을 품어보고 싶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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