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말로 느껴지는 딱딱함에 거리를 지날 때도 그저 바라볼 뿐, 별 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거리에 서 있는 건물들이 나름대로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솔직히 말하면 우리나라의 호텔들은 가까움을 주기 보다는 왠지 모를 거리감을 갖게 해주는데 그 원인이 바로 길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세상을 꿈꾸고 있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서민들에게는 쉽게 가까워질 수 없는, 아니 어쩌면 호텔 자체가 서민들을 꺼리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호텔은 길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 좀 더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건축이 도시가 되고, 그 속에서 우리들이 생활하는 것이고 보면 건축이야 말로 우리들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도 건물은 그저 누군가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고 필요한 사람들이 사는 것으로만 여겨왔었어요. 이제부터는 주변의 건물을 볼 때 다시 한 번 보고, 건물의 주는 의미도 생각해봐야겠어요.건축은 벽돌과 콘크리트가 아니라 인간의 정신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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