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vengers 1000 점잇기&컬러링북 : 어벤져스편 1000 점잇기&컬러링북
토마스 패빗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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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ABCD를 배우기 위해 처음 점잇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문자 A부터 Z, 소문자 a부터 z까지 선을 이으면 귀여운 디〇〇 캐릭터들 - 쥐, 오리 -을 볼 수 있었다. 그간 컬러링북은 몇 권 해본 경험이 있다. 꽃, 글씨, 엽서를 나름대로 채색하면 제법 완성도를 갖춘 결과물을 볼 수 있었고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본격 점잇기를 시도해 본다.


《점잇기&컬러링북 어벤져스편》은 점잇기책과 컬러링북이 각각 있다. 어벤저스편에는 아이언 맨, 헐크, 토르 등 Marvel의 초호와 히어로들을 만날 수 있다. 1,000개의 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냥 필기구 하나를 들고 1부터 1,000번까지 선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때로는 미로찾기에서 방향을 잃은 듯 필기구를 든 손이 어디로 가야할지 한참 방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곧 해당되는 번호를 찾아 선으로 연결한다. 그렇게 어느 정도 번호를 완성해 나가다보면 내가 지금 그리고 있는 선이 어떤 캐릭터인지 가늠할 수 있게된다.


일단 점잇기 dot to dot를 하면서 많은 잡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상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이내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몇 개의 번호를 건너뛰어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있어 다시금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수해도 괜찮았다. 완성된 그림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굳이 완벽을 기하기 위해 자를 사용하지 않았다. 몇 번 사용해 보았는데 그냥 손으로 자연스럽게 그리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 대부분의 그림은 볼펜 한 자루만 들고 완성하였다.


책 표지가 단단해서 책상이 아닌 가방 위에 올려놓고 그려도 무난했다. 속지 역시 두꺼운 편이라 단단한 필기구를 사용했지만 뒤페이지에 압흔이 남지 않았다. 여력이 된다면 채색을 입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진닷컴에는 총 10종의 점잇기&컬리링북 시리즈가 있다. 이번에 내가 즐겁게 연결한 어벤져스편은 중간 정도의 난이도로 생각된다. 노안 때문에 안경은 벗어야 했지만 집중에 집중을 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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