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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멈추지 마 - 나는 오늘부터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엄기현 지음 / 라온북 / 2016년 7월
평점 :
어른이 된 이후 가장 두려운 질문 중 하나는 청소년기에 다다른 자녀들로부터 “아빠의 꿈은 뭐였어요?”이다. 언제부터인가 꿈은 직업이라는 생각을 나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20대 들도 갖게 된 것이다. 사실 꿈은 직업이 아니다. 자녀들에게도 직업과 꿈은 다른 것이라 말하지만 사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관련된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아이들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10대 시절에는 한창 꿈을 꾸기에는 진학이라는 좁은 문이 아이들을 옥죄고 있고, 활력이 넘쳐야 할 20대에는 취업이라는 또 커다란 장벽 앞에서 좌절한다. 30대에는 가장으로서 나 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내 꿈을 접어놓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듯 꿈 앞에서 자주 좌절하고 현실과 타협하며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어느 날, 내가 걸어온 길이 내가 원했던 길과 너무도 큰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일까?
《꿈을 향해 멈추지 마》의 저자는 ‘꿈트루 연구소 대표’이다 20대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후 자신의 꿈과 꿈꾸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를 위해 대기업을 퇴사하고 스스로 연구소를 세운 나이도 생각도 젊은 사람이다. 이 책은 꿈 찾기에 바쁘지만 구체적으로 꿈과 목표를 일치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20대, 30대가 읽으며 스스로 자신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미래를 그래프 보듯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 엄기현씨는 자신만의 꿈목록이 있다고 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목표를 적어 둔 수첩을 늘 가까이 두고 자신의 꿈을 작은 단위로 실현가능하도록 목표를 정한 후 그 진행상황을 늘 확인한다고 한다. 오늘의 도전이 내일을 변화시킨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왜 사람들이 꿈을 꾸지 못하는지를 그 유형에 따라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청소년부터 성인, 노년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참으로 많은 국내·외 자기계발 도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대들이 읽으며 저자가 제안하는 방식대로 꿈목록을 작성하고 그래프를 그려가면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을 통해 근육이 단련되듯 구체적인 꿈꾸기를 통해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에 탄탄대로가 펼쳐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