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생지와 사지를 넘나들면서 유언 쓰듯이 시를 쓴 한 50대 시인의 투병기이자 생존일기"-해설, 132p<꼭 온다고 했던 그날> 제목에서어쩌면 바라지 않는 날이 올지 몰라 그 날들을 준비하는 시인의 마음이느껴져마음이 아팠다.✏️시집 <꼭 온다고 했던 그날>은시인의 건강과 미래에 대한 불안과시대에 직면한 문제들을담담하게 시로 표현하였다.지극히 개인적이지도,사회풍자적이지도 않아서우리가 평소에 느끼던 보통의 감정들을시인의 시를 통해공감하면서 읽었다.✏️필사할 때는 못 느끼고 그냥 지나간 시들이다시 읽는 지금나의 가슴을 묵직하게 치고 지나간다.✏️시집을 정성스레 읽은 건 처음이다.나에게 시란어렵고 애매한 그 무엇이었다.#채손독 에서 시집으로 #필사적으로 필사단을 모집한다고 했을 때살짝 고민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이번 필사챌린지 덕에시와의 거리가 조금은 좁혀진 듯 하다.📚"아내야굳이 눈물 나는, 그래서 더욱더 가슴 아픈사랑이 아니어도 좋다언제나처럼 그렇게 그 자리에서지금 그 그리운 모습 그대로변치 못할 인연으로 살자내가 사랑하는 사람아"-꼭 사랑이 아니어도 된다-부분, 26~27p📚시간은 기억만큼이나 진실한 것 같지만그 길이만큼이나 크기와 내용도실제로는 이율배반적이다시간은 공간 때문에 다르게 흐르는 게 아니다아인슈타인이 미처 몰랐던 한 가지시간은 네가 내가 아니기 때문에 다르게 흐르는 것이다-시간은 사람들에게 다르게 흐른다-부분, 41p💕#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하여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