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천 번을 흔들려야 엄마가 된다🌸지은이 : 이현옥🌸펴낸곳 : 북클로스✍️이 책을 읽은 건하필!10대 자녀와 크게 다투고 난 후였다.사춘기는 지나갔다고 생각했다.나만의 착각이었나보다.나는자녀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지도 않고감정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노력하고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 잘 하는 것만으로도감사하다고 생각하는그런 엄마이다.나름좋은 엄마라고 자부한다.그런데,가늠할 수 없이 널뛰기하듯 변하는아이의 감정에나의 감정도 맥없이 무너진다.자녀의 감정을 어디까지 존중하고인정해줘야 하는 걸까.당장 오은영 박사에게 달려가고 싶은 심정일 때이 책을 만난 게다행이다.✍️자녀를 '고양이'로 표현하는 게 재미있었다.다가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다시 가까워지는그러다집사가 필요하듯 엄마가 필요한 순간고양이를 다루는 집사처럼고도의 스킬이 필요하다는...🤣엄마라는 자리는23년차 교사인 저자에게도17년차 주부인 나에게도만년 초보처럼 주눅들게 한다.첫 아이는 처음이라 모든 게 새롭고둘째는 첫아이와 기질이 달라서첫째때는 먹혔던 방법이둘째에겐 소용없을 때가 많아새로운 스킬을 섭렵하고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이 책을 읽으면서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우리 아이만 그런 게 아니구나를 공감하면서때론 웃고 때론 눈물짓기도 했다.마치 나의 일기를 보는 듯 했다.✍️아침부터 잔소리하긴 싫다.잔소리해서 바뀔 것 같았음나도 다른 인생 살았겠지. 😂오늘도 나는 시계만 쳐다본다.오전 8시.아이가 설정한 알람은 한 시간 전부터 허공속에 울리고 있다.알람은 누구를 위해 울리는 건지.깨울까 말까.깨우면일어날거야하는 귀차니즘의 소리가 들릴까봐안 깨우면왜 안깨웠냐 원망의 소리가 들릴까봐내 마음만 조마조마하다.엄마는오늘도천 번을, 아니 만 번도 더흔들린다.📚잔소리 안 하고 부모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고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줄 거예요. 자신은 없지만요. 순간순간 잘 참아 보렵니다. 이 지리한 성장과 갈등의 시간을 견뎌낼 거예요. 그러면 나에게도 어느 순간 평안의 시간이 찾아오려나요.(125p)📚나는 오늘 하루 또 어떤 엄마가 될지 생갑합니다. 다시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악연으로 기억될 것인지. 언제나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로 남을 것인지.(216p)💕#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하여 #북클로스 출판사에서#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