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을 흔들려야 엄마가 된다 - 지치고 흔들려도 엄마가 아니면 안 되는 일들이 있다
이현옥 지음 / 북클로스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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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천 번을 흔들려야 엄마가 된다
🌸지은이 : 이현옥
🌸펴낸곳 : 북클로스

✍️
이 책을 읽은 건
하필!
10대 자녀와 크게 다투고 난 후였다.

사춘기는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나만의 착각이었나보다.

나는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감정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 잘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엄마이다.

나름
좋은 엄마라고 자부한다.

그런데,
가늠할 수 없이 널뛰기하듯 변하는
아이의 감정에
나의 감정도 맥없이 무너진다.

자녀의 감정을
어디까지 존중하고
인정해줘야 하는 걸까.

당장
오은영 박사에게 달려가고 싶은 심정일 때

이 책을 만난 게
다행이다.

✍️
자녀를 '고양이'로 표현하는 게 재미있었다.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다시 가까워지는
그러다
집사가 필요하듯 엄마가 필요한 순간
고양이를 다루는 집사처럼
고도의 스킬이 필요하다는...🤣

엄마라는 자리는
23년차 교사인 저자에게도
17년차 주부인 나에게도
만년 초보처럼 주눅들게 한다.

첫 아이는 처음이라 모든 게 새롭고
둘째는 첫아이와 기질이 달라서
첫째때는 먹혔던 방법이
둘째에겐 소용없을 때가 많아
새로운 스킬을 섭렵하고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우리 아이만 그런 게 아니구나를
공감하면서
때론 웃고 때론 눈물짓기도 했다.

마치 나의 일기를 보는 듯 했다.

✍️
아침부터 잔소리하긴 싫다.
잔소리해서 바뀔 것 같았음
나도 다른 인생 살았겠지. 😂

오늘도 나는 시계만 쳐다본다.

오전 8시.
아이가 설정한 알람은 한 시간 전부터
허공속에 울리고 있다.

알람은 누구를 위해 울리는 건지.

깨울까 말까.

깨우면
일어날거야하는 귀차니즘의 소리가 들릴까봐

안 깨우면
왜 안깨웠냐 원망의 소리가 들릴까봐

내 마음만
조마조마하다.

엄마는
오늘도
천 번을, 아니 만 번도 더
흔들린다.

📚
잔소리 안 하고 부모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고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줄 거예요. 자신은 없지만요. 순간순간 잘 참아 보렵니다. 이 지리한 성장과 갈등의 시간을 견뎌낼 거예요. 그러면 나에게도 어느 순간 평안의 시간이 찾아오려나요.(125p)

📚
나는 오늘 하루 또 어떤 엄마가 될지 생갑합니다. 다시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악연으로 기억될 것인지. 언제나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로 남을 것인지.(216p)

💕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하여
#북클로스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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