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 - 누구나 궁금한 일상 속 의문을 철학으로 풀다
이언 올라소프 지음, 이애리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해 볼만한 다양한 주제가 나열되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철학적으로 사고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적혀있는 형식이다.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을까?' 같이 철학적 주제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질문부터 '아기 히틀러를 만난다면 죽여야 할까?' 처럼 기발한 질문까지 다양한 주제가 담겨있다.

철학을 알고는 싶지만 사상 기조나 철학자의 이름부터 시작하기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또는 철학에 관심 없던 사람도 이 책을 읽는다면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생각을 하는 데 철학이 근거된다는 것이 와닿을 것 같다.

책에 있는 총 56가지 질문 중 과학이나 정치 영역의 질문이 아닌가 싶은 주제도 있다. 하지만 과거 철학자들은 과학자이면서 정치가이기도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책에 이런 주제가 있는 것이 놀랍지 않다. 오히려 이런 질문에 답하는 데 철학적 사고나 이론이 도움이 된다는 점, 더 나아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철학적 사고가 없이는 온전한 고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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