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 -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
조상연 지음 / 파지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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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정의한 호모부커스란 무엇일까 궁금해서 선택해본 이 책. 독서를 통해 삶의 태도를 바꾼 저자는 사람이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지 말한다.

내가 요근래 책을 몰아 읽으면서 느낀 점과 비슷한 생각이 담겨있어서 공감되었다. 사람마다 배경도 특성도 다르니 모든 부분을 따라하겠다 하는 것보다는 내게 필요했던 부분의 조언을 들어 따라해보면 독서법을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요즘들어 독서하면서 하기로 한 부수적 행동들도 꽤 겹치는 게 있어서 재밌었다. 하나는 꼭 손으로 적는 행위를 하는 것. 그리고 이 책을 읽고서 추가로 하기로 한 것은 '질문하기'다.

새로 얻은 꿀팁도 있다. 나는 막연히 독후감을 남겨야한다고 생각하면 참 쓰기가 귀찮다. 이게 내가 평소에 '바꿔야 하는데..' 하고 숙제같이 여기던 문제였다. 때마침 적절히 책에서 미리 제시해준 기본 질문들을 독서 때마다 적용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만의 질문을 더 만들어서 그때그때 스스로 물어보기로. 올해의 과업으로 정한 '나 자신의 정신을 자세히 들여다보기'에도 적합한 방법인 것 같다.

학교 다니는 중에 도서관은 시험공부 하러 열람실만 쓰고 장서엔 가보지 않은 학생들, 서점에 가서는 문구만 보고 베스트셀러 진열대를 스쳐만 간 어른들에게 '그냥 가볍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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