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통화하고는 있지만 의자 위에 쪼그리고 앉은 채 땀을 흘리고 있는데다, 뒤로는 눈물을 머금은 얼굴이 떠올라있는 캐릭터. 표지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어보고싶었다! 기자인데 내향적이라니 얼마나 힘들까 싶으면서 맞아 나도 전화받기 싫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전화 수신도 발신도 싫어하는 건 나도 똑같지만, 이분은 아마도 나보다 더 내향적이신 것 같다ㅜㅜ 길에 가는 사람에게 말 거는 건 내가 좀 나은 듯.. 전화하기 전의 대응이라던지 하는 부분이 비슷해서 공감이 간다. 그치만 그저 내향적이라서가 아니라 실패의 순간이 당황스러워서 더 그런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누구나 소심한 면이 있고 또 직장에서의 고민도 일면 비슷한 구석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털어놓은 고민과 피로한 부분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살 것 같았다. 그리고 다들 비슷하게 사는구나 싶어서 위로가 되고, 또 그래 힘 내야지 어쩌겠나 하는 태도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서로 다독이는 느낌이 들었다.모든 것이 만족스런 직업이 어디 있겠나, 결국 어디서든 행복은 느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