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막연했다. ADHD하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던 아이들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고, 성인 ADHD라 하면 정신없고 분주한 느낌이려나 하고 막연한 것이다.병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생겨나니 '나도 그런가'싶은 사람이 많은가보다. 우울증이나 조울증처럼 설문문항을 검색만 해도 볼 수 있으니 혼자서 진단(?)해버리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당연히 정신과에 가기도 부담스럽고 약을 먹기는 더 부담스럽기 때문이지 않을까.성인 ADHD에 대해 이 책만한 컨텐츠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증상과 유형, 진단과 치료 시 어떤 점때문에 어려운지 등등 아주 다양한 방면으로 질환과 치료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이다.혹시 내가 ADHD인가 싶은 사람, ADHD 진단을 이미 받은 사람, 치료받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가족과 주변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책을 읽어보니 본인이 병은 아닌 모양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책을 내려놓을 필요는 없다. 환자를 위한 일상 관리법까지 제시해주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한 행동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현실이고 사실인 전문지식을 편안하게 소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