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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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을 어떻게 남겨야 여운을 표현할 수 있을까 오래 고민했다.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한 마디만 맴돌았는데, 나는 원래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
...
원래 좋아하지 않는다고요 😭 엉엉

나는 청춘드라마를 좋아해본적이 없기도 하고 오그라드는 것도 싫어하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도 표지도 하다못해 제목 폰트까지 내가 접근하기엔 장벽이 어마어마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감성이 풍부해지니 운이 좋았다.

첫인상은 내용이 그저그래보이고 결말이 뻔해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마도 원래 <너의 췌장이~>나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나 이런 작품을 좋아했다면 당연히! 이 책도 만족할 것이고, 아니었더라도 의외로 나처럼 기분전환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흔한 그들과 다른 매력이라면, 담백함?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 더 든다는 점이다. 과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지만 몰입되고 마음이 동하게 되는 따뜻한 소설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영화 드라마화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책으로 읽었으면 좋겠다 🥲 만화도 안 된다 🥲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보고싶게 만드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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