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완성 글씨 연습장 - 악필 교정에서 바른 손글씨까지
박재은 지음 / 경향BP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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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도 명필로 만들어 주는 마법의 책

그 비법은 꾸준한 연습 뿐

악필 모건맘도 할 수 있다!

3주 완성 글씨연습장


정말 오랜만이 읽는 엄마 책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이후 진득하게 저만의 책을 읽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정말 하루종일 아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하루가 다 가고 밤이면 뻗어서 자기를 며칠 째,

이제 좀 정신을 차리고 몸도 마음도 여유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저에겐 심각한 글씨 컴플렉스가 있어요. 

중고등학교 때도 노트 필기는 커녕 다 한다는 예쁜 다이어리 쓰기도 못했었고요. 

직장 생활 할 때는 정말 컴퓨터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일을 할 수 없었을 거라고 컴퓨터에 감사 또 감사하며 일했어요. 

컴퓨터가 있으니 글씨따위 못 써도 그만이라며 지금까지 살아왔는데요. 

아이 키우며 아무래도 글씨도 쓰고, 그림도 그려 줄 일이 많다보니 예쁜 글씨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런데 제목부터 “3주 완성”

정말 가능할까? 

호기심 반, 기대감 반으로 책을 보았습니다. 


차례를 보면 맨 처음 가로,세로 동그라미 연습부터 시작해요. 

자주 쓰는 필기구부터 좀 더 특별한 필기구까지 다양한 필기구로 쓰는 방법에 대한 연습이 따로 있어요. 


먼저 내 글씨가 어떤지부터 알아봅니다. 

삐뚤삐뚤 들쑥날쑥 

총체적 난국이네요. 

이런 글씨도 과연 보정이될까요?


Part.1 

가로, 세로, 동그라미부터 

연습해요

엥, 글씨 쓰는데 왠 가로 세로 동그라미라고 처음엔 생각했어요. 

하지만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니 무엇이든 다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특히 우리나라 글자인 한글은 선, 네모, 동그라미로 이루어져 있어 이런 연습이 필수인 것 같아요. 

아이들 처음 글씨 배울 때 선긋기 연습 많이 하는데 그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필기구 잡는 방법부터 아주 기초적인 것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키포인트는 손이 힘을 좀 빼고 쓰는 것 같아요. 


열심히 따라 쓰다보니 이것도 쉽지만않은 것 같아요. 

따라쓰기하는 것도 오랜만에 해보니 생각대로 되지 않았어요. 

차분하게 연습하느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하다보니 조금씩 쓰는 것에 익숙해지고 손에도 힘이 들어가져요. 

별 것 아닌 것인데 하고나니 뿌듯하네요. 


연필로 또박또박

맨 처음 가장 기본적인 필기구인 연필부터 시작했어요. 

자음과 모음부터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생각보다 또박또박 쓰는 것도 어렵네요. 

신경써서 쓰려니 손에 점점 더 힘이 들어가서 손도 아프고  칸에 맞춰 쓰는 것도 오랜만에 하려니 어려워요. 


그래도 열심히 하고 났더니, 이런 멋진 글씨도 쓸 수 있게 되네요. 

문장 연습하다가 너무 멋진 말이라 찍어봅니다.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그 외의 필기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필기구마다 글씨 쓰는 방법도 나와 있어요. 




집콕하느라 마땅히 할만 한 취미 생활도 없었는데 아이 놀 때 짬짬이 연습하다보면 저도 캘리그라피

못지않게 글씨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며 모든 것은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연습 또 연습하다보면 안 되는 것이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멋지고 예쁜 글씨 자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제 마음을 반영한 글과 글씨를 써 보았어요. 

“3주완성 글씨연습장” 덕분에 집콕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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