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걸어오다
박신일 지음 / 두란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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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저 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뿐.

항상 기다리고 준비하자.

은혜가 걸어오다

 

두포터의 두 번째 책 “은혜가 걸어오다”를 읽었다.

은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혹시 내가 그 은혜를 모른척하고, 못 본척 외면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평온할 때엔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내가 힘들고 방황할 땐 그 분에게 기대며 원망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어쩌면 항상 내 옆엔 하나님이 있었고, 언제나 나를 위한 은혜를 준비하고 계셨던 것 같다.


 
part1. 속이는 자, 복을 가로채다

성경이 보여 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복을 먼저 구하지 말고 복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먼저 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어느 순간 이렇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구하면서 그것이 믿음인 줄 착각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원하는 것을 얻음으로써 마치 자신이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려고까지 합니다. 

P.47
                           


                              
                           

 
그렇다.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무엇이 나의 이익인지만을 따져서 복을 구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우깁니다. 기복신앙이 오랜 전통인 우리 나라에서 그러한 일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나의 건강, 나의 부, 나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는 것. 그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는 사람이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책에서는 리브가와 야곱의 이야기로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을 쟁취하려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은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장자의 축복을 받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라 생각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현대에도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하였으면서 나의 성공이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고 우기는 것이다.


part2. 도망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멈추다

우리가 넘어지고 쓰러져서 주님께 나아갈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주님이 우리 인생에 찾아오십니다. 오시기만 하지 않고 축복까지 하십니다. 그래서 이것이 죄송한 은혜입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시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P.76


비록 항상 죄인이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미흡한 인간이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에게 나의 죄를 고백하고, 뉘우친다면 하나님은 항상 은혜를 주신다. 너는 잘못을 저질렀으니 이제 끝이다고 내치시는 매정하신 분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천국을 이야기 할 때 평생 하나님을 멀리하고 죄만 짓던 사람이 죽기 전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 모든 죄가 사해지고, 천국에 가는 것이냐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는가는 자기 자신과 하나님만이 가장 정확히 아실 것이다. 

매번 불평불만과 원망만 가득하던 나에게도 이렇게 하나님에 대한 소중한 책을 읽고, 부족하지만 글을 쓸 수 있게 해 주시는 것 또한 얼마나 큰 복이며 은혜인가. 책을 보며 그 분의 소중의 말씀 하나하나에 감동하게 된다. 


Part3. 은혜 입은 자, 은혜를 붙잡다

저는 우리 안에 있는 끈질긴 죄성보다 더 끈질긴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죄뿐인 우리를 향해 변함없이 뚜벅뚜벅 걸어오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걸음입니다. 야곱의 이야기에는 두 개의 걸음이 등장합니다. 절뚝거리는 야곱의 걸음과 언제나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은혜의 걸음입니다. 

P.203


아무리 은혜를 주셔도 금방 변하고 마는 나약한 인간의 본성과 습성이 있다. 회개하고 기도하고나서 금방 또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매일 꾸준히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기도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을 것이다. 또한 그렇게 나약하고 다시 잘못을 저지르는 인간임에도 어여삐 여기시고 다시 은혜를 주시기를 멈추지 않으시는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면 될 것이다.


속이는자, 가로채는 자, 거짓을 일삼는 자, 도망자, 나약한 야곱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힘을 보게 되었다. 야곱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저 나를 위한 복만을 바라고, 제대로 믿음의 기도를 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그런 야곱도 포기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복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보며 지금부터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내가 멈추고 문을 닫아버리면, 자칫 나에게 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지나치고 놓쳐버리게 될 것이다.

항상 깨어서 기도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지고 생활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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