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4 비밀의 책 환상책방 6
조경숙 지음, 김태현 그림 / 해와나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764 비밀의 책]은 해와 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2016년 우수출판컨텐츠 제작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우리 역사속의 하나의 사건에서 출발하는 Fiction 책이에요. 
하드 커버지이고 총 150 페이지가 넘는 책이에요. 하지만 책 사이즈가 작아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충분히 재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CAM01571.jpg

CAM01572.jpg


[1764 비밀의 책]으 시대적인 배경은 1760년 일본이 조선에 통신사를 보내줄것을 요청하고 1763년 10월에 조선통신사가 일본 대마도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CAM01574.jpg

글밥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지만 삽화가 많지는 않아요.

[1764 비밀의 책]은 조선통신사가 대마도에 오면서 대마도에 살고 있는 산이가 조선통신사 정사님의 수발의 들어 줄 아이로 선택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산이는 조선통신사의 일행이 되어 에도 (지금의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여러도시를 거치게 되요. 그러다가 어느 날 스즈키 덴조가 산이에게 자신이 잃어버린 책을 찾아다 줄것을 부탁하면서 그 책을 가져오면 가족들이 조선으로 돌아갈 배를 구해준다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산이는 새벽에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간 곳에서 스즈키 덴조가 피를 묻히고 산이를 조선통신사 일행에 합류하도록 주선해 준 스님과 밀담을 하는 것을 듣게 되요. 스즈키 덴조가 죽인 사람은 최 역관이란것을 알게되요. 
산이는 스즈키 덴조가 찾고 있는 책이 조선의 [약재경작기]이고 이 책에는 조선의 약초들의 그림과 효능이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되요. 산이는 [약재경작기]를 찾게 되고 조선통신사 정사님과 제술관, 화가, 필사쟁이 그리고 산이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강이 형의 도움으로 가짜 [약재경작기] 작업이 진행이 되요. 산이는 하야시 료키에게 가짜 [약재경작기] 책을 넘기고 다시 대마도로 돌아오게 되고 조선통신사 일행과 함께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요.


CAM01575.jpg

CAM01579.jpg

CAM01581.jpg

CAM01582.jpg

CAM01583.jpg

CAM01584.jpg

[1764 비밀의 책]은 실제 1763년 일본 요청에 따라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방문하게 되고 그때 일본 역관 스즈키 덴조가 조선 역관 최천총을 살해한 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이야기를 꾸민 책이에요. 열두살의 산이가 조선통신사들과 함께 우리 나라 약초설명서인 [약재경작기]를 찾는 고군분투을 보여주면서 일본과 우리 나라 사이의 인삼 밀무역이나 일본이 우리 나라의 인삼에 대한 집착을 알 수 있어요.

[1764년 비밀의 책]은 한 챕터 한 챕터를 읽어나가면서 흥미진지하면서도 뭔가 비밀스러운 일들이 하나씩 펼쳐지는 이야기라서 모험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고학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