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미워질 때 - 이미 아이의 사춘기는 시작되었다
조앤 페들러 지음, 김정우 옮김 / 다온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내 아이가 미워질 때]는 다온북스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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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십대들의 쪽지]의 발행인 강금주 님께서 추천사를 써 주셨어요.

 

특히 부모로서 사춘기 아이들에게 해도 되는 이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분해주면서 절대 넘어서는 안 되느 선을 그어주는 것은, 아이 문제를 어디까지 간섭해야 할ㅈ 몰라 갈등을 겪는 부모들에게 해결책을 주리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강금주 님께서는 아래 상황을 적어놓으셨어요.

 

- 눈만 뜨면 더듬거리면서 스마트폰을 찾아들고 시간만 나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를 어떻게 무슨 말로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 부모가 하는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으면서 자기 할 만만 틱틱거리면서 쏘아붙이고 마는 아이에게 부모도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면

 

- 엇나가기만 하는 아이를 어디까지 봐주고 어디서부터는 절대 안된다고 해야 할 지 몰라 고민이 되는 부모라면

 

- 야동을 보는게 분명하고 접속하지 말아야 할 사이트에 끊임없이 드나드는 것이 분명한데 그걸 누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되는 부모라면

 

 

[내 아이가 미워질 때]느 총 23 chapter로 이루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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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앤 페들러가 자신의 아이들(딸 16세, 아들 14세)이 사춘기를 접어 든 이후 자기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려 하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변화를 이해하려고 고군분투한 과정에서 느꼈던 경험들을 짤막짤막한 이야기로 분류해서 담은 책이에요.

 

[내 아이가 미워질 때]를 읽다보면 정말 우리 엄마들이 흔히 말하는 중2병, 사춘기라는 것 역시 아이들도 처음 겪는 일인데 우리 부모들은 항상 익숙하게 해왔던 것 처럼 하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어리석었구나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자신의 신체에 갑자기 변화하는 것에도 적응해야 하고 그러면서 자신이 컨트롤하기 힘든 감정의 변화 역시 아이 본인 스스로가 받아들여야하는데 왜 부모들은 그 점을 간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아이가 미워질 때]는 호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호주 엄마 이야기이긴 하지만 정말 전세계적으로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하는 행동들의 양상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부모의 자세인것 같더라구요.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읽고 있으면 정말 이럴때는 이렇게 생각하는 법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의 뇌는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능한 한 아이들의 전액골 피질 역할을 대신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자"

"아이들이 화가 난 대상이 우리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싸울만한 가치가 있을 때만 싸워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은 싸움을 통해서 우리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우리가 중요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도저히 승낙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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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미워질 때]는 나를 아이와 동일시하고 그 아이에게 대한 집착이 강해질 때 생기는 감정이므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와의 거리를 조금씩 넓혀서 아이가 스스로 독립해서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해 가기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방향을 살펴봐 주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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