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파괴자들 -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정선주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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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파괴자들]은 [프롬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학력파괴자들]의 책 띠에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 명문대 특권도 사라졌다!

이제 어떻게 살것인가?

학교를 떠나 꿈을 이룬 사람들의 '진짜 인생 공부법'" 이라고 씌여 있어요.

 

정말 요즘은 한국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들다는 서울대생도 40%가 취직을 못한다는 뉴스를 접하는데 정말 명문대의 특권이 사라진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해요.

 

모범생의 기준으로만 우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엄마로서 정말 학력을 무시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을까하는 의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총 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1장 : 학력파괴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2장 : 온리원 인재를 만드는 '리얼'공부

3장 : 성적표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

4장 : 기준은 내가 만든다.

5장 : 질문과 의심, 이제껏 학교가 죽여온 것

 

[학력파괴자들]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면서 우리가 항상 들어왔던 스티브잡스, 워쇼스키 남매, 스티븐 스틸버그 이외에도 우리나라에도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고 자신의 길을 걸어서 성공한 사람들이 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의대를 졸업하기 1년전 의사 직업을 그만두고 요리사가 되겠다고 했던 김훈이 쉐프의 글을 읽으면서 그의 요리사가 되기 위한 꿈과 노력에 정말 감탄을 했어요. 하지만 엄마가 처음에 아들의 결정을 말렸다는 부분에서는 엄마인 저도 참 공감이 가더라구요. 한국사회에서 1년 뒤면 의대 졸업이면 난데없이 요리사가 되겠다고 하면 어떤 한국의 엄마가 아들을 지원해 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참 한국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학력파괴자들]을 읽으면서 아들의 결정에 의외에 해외에 있는 엄마들은 별로 반대하지도 않고 거부하지도 않고 그냥 믿어주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나 역시 울 딸이 갑자기 잘하던 일 그만두고 해본적도 없는 일을 하겠다면 선뜻 지원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알지못했지만 의외로 외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학력파괴자들]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이 대학을 중간에 그만두고 자신의 일을 시작했다는 점이 공통적이었어요. 빌 게이츠, 스티브잡스, 지그 지글러, 그리고 봉구스 버거의 오세린 CEO, 한국무역경제 연구소 이진우 소장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대학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대학을 박차고 나와서 스스로 헤쳐가면서 배웠고 그들이 학교를 중간에 뛰쳐나간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라웠어요. 하지만 그들의 삶의 여정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만 성공이라는 행운이 다가온다는 사실도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들의 의지, 끈질김 등도 우리 아이들에게 성공을 말하기 전에 미리 알려주고 키워주어야 할 기본 인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부분을 읽으면서 조금은 사고를 넓혀야겠다고 깨달았어요.

 

"아이들에게 자신의 날개, 즉 각자가 가진 고유한 재능을 똑같은 과목의 학습과 똑같은 스펙을 쌓는데 사용하라고 했다. 지금까지 그들의 천재성을 짓밟고 꿈을 축소시켜 평범한 사람으로 만들어왔다면 이제는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다고 하고 싶은 것을 열정을 다해 시도해보라고 격려해야 한다."

 

[학력파괴자들]을 읽으면서 내 아이가 정말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었을때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처럼 노력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울 딸이 지금은 학교 정규 교육을 받고는 있지만 정말 고등학생이 되어 대학을 가기보다는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의지가 생겼을때 그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열정과 끈기, 노력할 수 있고 좌절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현재 우리아이에게 제가 엄마로써 해 주어야 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자녀가 있다면 아이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고등학생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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