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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되어 줄게! ㅣ 웃어라! 어린이 2
서순영 지음, 김수경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9월
평점 :
[가족이 되어 줄게!]는 분홍고래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가족이 되어 줄게!]는 분홍고래 출판사의 [웃어라! 어린이] 시리즈 중에서 두번째 이야기에요.
저자의 말 중에서 인상적인 구절이 있었어요.
"내가 뒤는게 깨닫게 된 이 슬프고도 중요한 사실을 너희도 늦기 전에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그래서 나처럼 후회하는 마음을 갖지 않았으면 해'"
정말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해서 해주고 이야기를 딱 해주신것 같아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가지의 에피소드가 끝이나면 [생각하는 어린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생각하는 어린이]에는 애완견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과 우리가 생각해야 할 애완동물 기르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저희딸은 [생각하는 어린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희 집(빌라)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애완견은 치와와라고 치와와를 키우고 싶다고 어찌나 요구를 하는지 혼쭐이 났어요.



애완견을 키울때 어떻게 애완견과 소통하고 훈련을 시키는지도 잘 나와있어요.
[생각하는 어린이] 부분만 잘 살펴봐도 애완견 키우기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족이 되어 줄게!]는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던 길 잃은 강아지를 키우면서 본격적으로 애완동물 기르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이야기에요. 하영이는 똘이를 잃어버리면서 강아지가 귀엽고 이쁘다는 이유로 키웠다가 버려지는 강아지가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유기견보호센터를 통해서 알게되고 강아지에게 사람의 음식을 먹여서는 안된다는 사실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책임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요. 그리고 사람들이 강아지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중성화 수술도 시키고 성대결절 수술을 시킨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강아지에게 가하는 많은 고통도 알게 되요.
결국 [가족이 되어 줄게!]의 똘이는 하영의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으로 끝이나요.
[가족이 되어 줄게!]는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이 반려동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막연한 기대감이나 기쁨 대신에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을 한다는 것의 실제를 보여줌으로써 귀엽고 이쁘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너무 커지고 돌보기 힘들어지면 버리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꼬집어주고 있는 내용이에요. 울딸도 [가족이 되어 줄게!]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하영이가 똘이를 키우게 되어서 너무 좋겠다고 부러워했지만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반려동물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기쁨이나 기대감 대신 많은 돌봄과 책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자신도 하영이처럼 잘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반려동물을 키우겠다고 고집은 부리더라구요.
[가족이 되어 줄게!]의 뒷부분에는 하영이가 똘이를 보내고 똘이에게 보내는 편지가 담겨져 있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가슴이 찡한 이야기더라구요. 아마 작가 자신이 복돌이를 보내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족이 되어 줄게!]는 반려동물을 막연하게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