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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인어 ㅣ 상상 고래 2
김정현 지음, 마수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5년 7월
평점 :
[독도와 인어]는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총 페이지 수는 170페이지 내외로 두께감이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중간 중간에 삽화가 한개씩 나오는 것 빼고는 글밥이 많은 편이에요.
목차는 아래와 같아요. 총 1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가의 말이에요.
"독도를 일본 사람들이 자기네 섬이라고 우겨 대는 까닭은 그들에게 예로부터 있어 온 침략 근성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그들 조상은 우리 한반도 연안에 자주 침입해 노략질을 곧잘 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들 조상의 침략사를 알면 지금의 독도를 왜 그들 섬이라 주장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독도와 인어]는 어부가 아내와 아무도 살지 않는 울릉도로 배를 타고 향하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을 해요. 울릉도에 도착해 사는 동안 아내는 아이를 임신했고 어느 날 남편이 아내를 위해 외딴섬으로 간 사이 왜군들이 울릉도에 침입해서 대나무와 함께 어부의 아내도 데려갔는데 아내는 배 위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숨을 거두었어요. 아내가 없어진 걸 발견한 어부는 아내를 기다리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 날 외딴섬에서 돌고래들과 놀면서 돌고래들의 소리를 내는 남자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아이와 함께 울릉도와 외딴섬(독도)를 오가면서 생활을 하게 되요. 그 아이가 꼭 자신의 아들 안복이와 같은 나이또래라는 생각에 더욱 더 아이를 사랑하게 되요. 그러다가 어느 날 왜군이 다시 울릉도에 침입을 하게 되고 아이는 상황을 파악하고 돌고래들과 함께 왜척의 배를 꼼짝 못하게 해요.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 엄마 돌고래가 죽게 되고 아이는 다시는 울릉도와 외딴섬에 나타나지를 않는다는 내용이에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어부와 아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서 우리의 역사를 좀 더 깊이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 같아요.
울딸은 [독도와 인어]를 읽으면서 외딴섬에 살았던 아이와 돌고래의 모습을 한없이 부러워 하더라구요. 그리고 울릉도와 독도에 대해서도 스스로 읽으면서 우리 땅에 대해서 알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왜 왜군이 자꾸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뒷부분에는 [울릉도를 알면 독도가 보인다]라는 부록이 있는데 울릉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요.
[독도와 인어]는 사학자가 직접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왜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땅이 아닌 한국인의 땅인지를 아이들에게 친숙한 돌고래와 또래 남자아이를 소재로 잘 풀어나가고 있는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