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대째 내려온 불씨 - 조마조마한 금기 이야기 굽이구비 옛이야기 8
오진원 엮음, 홍선주 그림, 최원오 감수 / 해와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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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대째 내려온 불씨]는 해와 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해와 나무 출판사의 [굽이구비 옛이야기 여덟번째] 이야기이면 소주제는 [조마조마한 금기 이야기] 입니다. 총 페이지 수는 120페이지 내외의 얇은 책이에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낸 의도와 [조마조마한 금기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을 엮은이의 말이에요.

 

"재미있는 건 금기란 누군가에 의해 한번 깨지면 더 이상 금기가 아니게 돼요. 그리고 금기가 깨지는 그 순간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세상도 변화하게 돼요.

 

금기가 지켜졌을 때, 또 금기가 깨졌을 때 개인의 삶과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궁금하다면 [조마조마한 금기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책을 보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에요.

 


 

총 12편의 금기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12편의 금기 이야기 중에서 가장 스릴있고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내용이 [허미수 이야기] 인것 같아요.

 

일찍 죽을 운명인 아이가 스님의 도움으로 이가의 성으로 살다가 진짜 부모님을 찾아 자신의 성을 찾게되는데 허미수 평양감사의 도움이 컸다는 내용이고 허미수 평양감사가 삼척부사로 가서 세운 비석이 바닷물을 막아서 농민들을 이롭게 했다는 이야기에요. 옛이야기이지만 참 멋진 허 감사이야기에요.

 














 

[삼 대째 내려온 불씨]는 12편의 우리 옛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조상들이 하지 말라는 행동을 했을때 받게 되는 어려움과 여러가지 곤란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하라는 데로 하면서 금기를 어기지 않았을 경우에는 참 많은 복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삼 대째 내려온 불씨]를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께서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하면서 들려주시던 옛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부모들은 너무 금기시 하는 것들이 없어서 아이들이 절제도 모르고 참을성도 없다는 말들이 많은데 [삼 대째 내려온 불씨]의 12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하지 말라는 것을 행했을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크나큰 차이를 우리 옛이야기를 통해서 배우면서 하고 싶지만 절제할 줄 알고 참을 줄 아는 모습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뒷 부분에는 [조마조마한 금기 이야기]의 각 편에 대한 줄거리와 핵심 사상을 잘 정리해 놓았어요.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면 이 뒷부분을 먼저 읽어보고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이야기부터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아이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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