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 더듬이 입니다 -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6
빈스 바터 지음,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푸른숲 주니어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푸른숲 주니어 출판사의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의 여섯번째 책입니다.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작가 자신이 말더듬증을 가지고 있고 고치지는 못했지만 극복해 가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성장소설이에요.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더듬게 되는 빅터가 가장 친한 친구 아트가 7월 한달동안 할아버지 농장에 가 있게 됨에 따라 빅터가 아트를 대신해서 신문 배달을 하기로 한 일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빅터는 신문 배달을 하면서 항상 술에 취한 듯 하면서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을 바라는 워싱턴 부인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1달러 지폐를 4조각으로 나누어 주면서 그만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려는 스피로 아저씨를 알게 되요. 그리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재활용품을 모아서 생활하는 아라티 아저씨와 자신의 집 보모로 일하는 맘의 관계를 알게 되기까지 다양한 사건으로 일주일 그리고 한달이 훌쩍 지나가버려요. 결국 아트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빅터는 아트와 함께 신문 배달을 하는 걸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요.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열세 살 소년이 세상과의 직면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과 섞임으로써 좀 더 정신적으로 성장을 해나가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스피로 아저씨가 일주일에 한개씩 건네주신 지폐 4조각의 글자 [배움] [나눔] [투자] [탐구]는 작가인 빈스 바터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주고 싶은 메세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의 가장 클라이막스는 맘스가 빅터를 데리고 빅터의 지갑과 돈을 훔쳐간 아라티 아저씨를 찾으러 가서 벌어지는 사건 부분이에요. 그 부분은 정말 리얼하게 표현이 되어서 꼭 옆에서 사건이 벌어진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많이 오싹하고 긴장되었어요.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든 그렇지 않은 청소년이든지 이책을 읽으면서 자신과 주위의 삶의 모습을 한번쯤 둘러보게 만드는 책인것 같아요.